'이란전 승리 효과' 졌지만 포트3 확정…일본·이란도 포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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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최종 예선 1위를 놓쳤지만 조 추첨엔 3포트로 참가한다.
한국은 29일 아랍에미티르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에 0-1로 졌다.
조별 예선 첫 패배로 승점 23점(7승2무1패)에 머문 한국은 같은 날 레바논을 2-0으로 꺾고 승점 25점(8승1무1패)을 만든 이란에 1위를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에 앞서 포트3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2018년부터 '대륙별 포트 분배'에서 'FIFA 랭킹에 따른 분배'로 바뀐 조 추첨 방식에 따라 이번 대회에선 개최국 카타르와 함께 FIFA 랭킹 상위 7팀이 1포트에 편성되고 8위부터 15위까지 2포트, 16위부터 23위까지 3포트에 편성된다. 마지막 4포트는 24위부터 29위까지 5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 2팀(북중미 4위 vs 오세아니아 1위 승자 / 남미 5위 vs 아시아 PO 승자), 그리고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A~C조 중 경기가 6월로 연기된 우크라이나가 있는 A조 4팀 중 1팀이 포함된다.
FIFA 랭킹 29위였던 한국은 지난 24일 이란을 2-0으로 꺾고 실시간 FIFA 랭킹 27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4포트로 밀릴 유일한 변수였던 33위 캐나다가 코스타리카에 0-1로 지는 바람에 자동으로 3포트를 확정했다. 현재 본선 진출 가능성이 남아 있는 국가 중 산술적으로 한국의 랭킹 포인트를 따라잡을 수 있는 팀은 31위 나이지리아가 유일한데, 나이지리아가 한국을 제치더라도 한국은 3포트 8번째이기 때문에 4포트로 내려갈 가능성이 없다.
한국은 4포트를 피하면서 조 추첨에서 죽음의 조에 들어갈 확률을 낮추게 됐다.
아시아 팀 중에서 한국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일본과 이란도 3포트가 확정적이다. 두 팀은 모두 3포트 상위권 팀으로 다른 팀 결과에 따라 2포트 가능성이 있었다. 그런데 실시간 랭킹에서 22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던 일본은 29일 최종전에서 베트남과 1-1로 비기는 바람에 랭킹 포인트가 깎였다. 반면 이란은 레바논을 2-0으로 잡고 일본과 순위 역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란이 2포트에 오르기 위해선 상대적으로 랭킹이 높은 8위 포르투갈, 17위 스웨덴, 20위 세네갈이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야 하는 어려운 조건이 따른다.
또 이날 한국을 꺾은 아랍에미리트는 A조 3위를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아랍에미리트와 B조 3위 팀이 아시아 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한 팀이 남미 5위 팀과 본선 진출을 놓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벌인다.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은 다음 달 2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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