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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기점 된 최종 예선, 기록이 증명했다

작성일: 2022.03.30 07:00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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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REUTERS
▲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성장은 성적에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벤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줄곧 변함없는 전술을 유지했다. 선수 선발 및 기용과 포메이션 등에서 그만의 뚝심있는 철학을 지금까지 이어왔다. 한때는 고집스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퇴 압박까지 받기도 했지만, 벤투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시간의 문제였다. 이번 최종 예선에서 그가 꾸준히 강조한 기본에 충실한 축구가 비로소 한국 대표팀에 녹아들었다는 것이 여감 없이 드러났다.

기존 선수들의 공백이 있거나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되어도 변함 없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검증한 선수들만 자주 소집한다고도 알려진 벤투 감독은 최종 예선에서 조규성(김천 상무)을 비롯해 이재익(서울 이랜드), 박민규(수원 FC) 등을 불러들이며 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올해 초 중동 원정에서는 대표팀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등이 자리를 비웠음에도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강팀으로서 면모를 뽐냈다.

부주장 김영권도 이러한 변화를 확연히 감지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이전과 달라진 점으로 꼽으며 “철저한 계획에 따라 팀이 움직인다”라고 카타르월드컵 준비 과정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희찬 또한 "어떤 선수가 빠진다고 경기력이 떨어지거나 지지 않는다"라며 믿음을 표했다.

벤투 감독의 ‘고집’이 통했다는 의미다. 벤투호는 이번 최종 예선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무패 통과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최다 승률 신기록 달성에도 단 한 발만이 모자랐다. 

최장수 감독이자 역대 최다승 신기록(28승)을 기록한 벤투 감독은 이제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예선부터 본선까지 이끄는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그리고 그를 향한 선수들의 신임은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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