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4, 팀매드)가 오는 6월 12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UFC 275에 출전한다.

총 전적 18승 4패로 UFC 첫 승을 노리는 사이몬 올리베이라(30, 브라질)와 맞붙는다.

강경호는 2019년 12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 대회에서 리우핑유안에게 판정승하고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98에서 하니 야히야에게 판정패했다.

UFC 4연승 도전에 실패했으나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선다.

강경호는 2007년 프로로 데뷔해 2012년 로드FC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뒤 UFC에 진출했다. 옥타곤에서 거둔 6승(3패 1무효)을 포함해 전적 17승 9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상대 올리베이라는 서브미션 장인으로 길로틴초크로만 6승을 차지했다. 서브미션 승률 61%를 자랑한다.

지난해 9월 컨텐더 시리즈에서 발탁돼 지난 1월 UFC 270에서 옥타곤 데뷔전을 펼쳤다. 토니 그래블리에게 판정패하고 UFC의 높은 수준을 실감했다.

올리베이라는 랭킹 진입을 노리는 강경호에겐 이름값이 다소 아쉬운 상대. 강경호는 일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랭커와 대결을 바랄 수 있다.

UFC는 부산에서 대회를 개최하고 2년 6개월 만에 아시아로 온다. 싱가포르에서 대회를 여는 건 2년 8개월 만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세가 누그러지고 아시아 시장을 다시 공략하는 신호탄이다.

UFC 275는 동남아시아에서 여는 첫 PPV(페이퍼뷰) 넘버 대회다. 아시아에서 열린 마지막 PPV 넘버 대회는 2012년 2월 26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144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와 도전자 이르지 프로하스카의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도전자 탈리아 산토스의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이다.

로버트 휘태커와 마빈 베토리의 미들급 경기도 펼쳐진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