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고교생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3, 세계랭킹 410위)이 지난 앙카라 월드컵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월드컵까지 최종 예선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손준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리오 올스위트 호텔앤카지노에서 열린 세계 3쿠션 월드컵 예선 3라운드 D조에서 2승을 거두고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손준혁은 29일 열린 예선 2라운드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3라운드 진출이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출전 예정인 선수 중 4명의 선수가 코로나로 인해 불참을 통보했고 운좋게 3라운드에 합류했다. 

3라운드 경기 D조에 편성된 손준혁은 하비에르 디아즈(스페인)를 30-22(18이닝)로 꺾으며 1승을 챙겼고, 독일의 떠오르는 강자 루카스 스탐(독일, 130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30-20(22이닝)으로 꺾으며 2승을 거뒀다. 이로써 손준혁은 D조 1위에 오르며 최종 예선 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한편 강자인(충남, 55위), 김동훈(서울, 76위), 차명종(인천시체육회, 115위), 황봉주(안산시체육회, 247위)도 3라운드를 통과했다.

강자인, 김동훈, 차명종은 각각 2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고, 황봉주도 1승 1무를 기록속에서 조 1위로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김동룡(서울, 750위), 정승일(서울, 79위), 방정극(서울)은 1승 1패를 기록하며 조 2위로 탈락했고, 안지훈(대전, 81위)은 1무 1패를 기록하며 최종 예선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종 예선 라운드는 시드를 받은 20명의 선수와 3라운드를 통과한 16명이 3인 1개 조로 나뉘어 조별 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그룹 상위 3명이 32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최종 예선 라운드 경기는 31일 오전 2시(한국시간)부터 시작되고 유튜브 파이브앤식스를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