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1점 차 지킨 롯데 불펜 새얼굴…서튼의 선택 통했다

작성일: 2022.04.02 17:14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문경찬 ⓒ곽혜미 기자
▲ 문경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완전히 새로워진 롯데 불펜이 아슬아슬한 리드를 확실히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4회 선취점을 내준 뒤 5회 박승욱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 1점 리드를 찰리 반즈(5이닝)-문경찬(1이닝)-김유영(1이닝)이 지켰다. 8회 점수 차가 벌어진 뒤에는 구승민(1이닝)-최건(1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문경찬과 김유영이 1점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달아날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지난해 같은 시기 롯데의 구상에는 없던 선수다. 

문경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손아섭(NC)의 보상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김유영은 2014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지만 지난해까지는 통산 129경기에서 1승 1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한 평균 이하 투수였다. 그런데 이 선수들이 1점 리드를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지난해 롯데 불펜 핵심 자원은 20홀드 듀오 구승민-최준용과 35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이었다. 그러나 1년 만에 불펜 뎁스가 달라졌다. 문경찬은 4경기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유영은 시범경기에서 4번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이 무려 11개나 됐다. 시범경기 성장이 정규시즌의 좋은 출발로 이어졌다. 

접전 상황은 아니었지만 9회 등판한 최건도 150㎞ 넘는 강속구로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20년 kt와 트레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된 최건은 이날이 이적 후 1군 첫 등판이었다.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까지 투수들의 보직을 고민하고 있다며 "선발만 강해도, 불펜만 강해도 좋지 않다. 선발과 불펜의 균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불펜은 약점으로 꼽혔다.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고, 마무리 김원중은 연습경기에서 내전근을 다쳤다. 최준용이 선발 대신 마무리로 이동하게 됐지만 결과적으로는 불펜에서 2명이 빠진 셈이었다. 

그러나 2일 개막전에서 새얼굴들의 활약으로 올 시즌 불펜에 대한 우려를 조금은 씻어낼 수 있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