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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맞은 신인 '웰컴 투 KBO'…첫 타석 안타 해프닝도

작성일: 2022.04.04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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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를 모았던 프로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KIA 김도영 ⓒ연합뉴스
▲ 화제를 모았던 프로 데뷔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KIA 김도영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2022년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목을 받았던 점 가운데 하나는 신인들의 활약 가능성이었다. KIA 김도영이 시범경기에서 타율 1위를 기록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독점하다시피했고, 김도영을 포함한 11명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2년 신인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 커졌다. 

★개막 엔트리 신인

kt 투수 박영현 / 삼성 내야수 이재현 외야수 김재혁
키움 투수 노운현 외야수 박찬혁
SSG 투수 윤태현 / NC 투수 조민석 / 롯데 외야수 조세진
KIA 투수 최지민 내야수 김도영 / 한화 투수 박준영

가장 기대를 모았던 주인공은 역시 '제2의 이종범' 신드롬으로 봄을 맞이한 김도영이다. 김도영은 KIA 타이거즈 역사상 최초의 고졸 신인 리드오프로 2일 개막전을 맞이했다. KIA 김종국 감독은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하며 김도영을 라인업 맨 위에 적었다. 

김도영은 지난달 31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정규시즌에는 더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실제로 그랬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팀 LG를 상대로 9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그래도 2경기 모두 끝까지 뛰면서 경험치를 쌓았다. 

삼성은 유격수 이재현을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구자욱 오재일 등 주축 야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유일하게 안타를 친 선수가 바로 이재현이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위기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는 선수들이 나오다 보면 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재현이 그 첫걸음을 내디뎠다. 입단 동기인 대졸 외야수 김재혁은 3일 데뷔전에서 4타수 1안타를 남겼다. 

▲ 박찬혁 ⓒ곽혜미 기자
▲ 박찬혁 ⓒ곽혜미 기자

키움 외야수 박찬혁은 2일 부상 중인 김웅빈을 대신해 1루수 미트를 끼고 데뷔전을 치렀다. 키움 홍원기 감독 역시 그에게 "부담은 되겠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잘 헤쳐나갈 거로 생각한다"며 기대를 걸었다. 결과는 대성공. 비록 고졸 신인 첫 타석 안타 기록은 이재현이 간발의 차로 앞섰지만 박찬혁은 3타수 2안타에 까마득히 날아가는 파울 홈런으로 '오른손 거포'의 자질을 한껏 발휘했다. 

역대 5번째 고졸 신인 개막전 첫 타석 안타의 주인공을 놓고 약간의 해프닝도 있었다. 키움이 KBO 측에 문의해 박찬혁을 3호 기록의 주인공으로 발표했는데, 사실 이재현이 박찬혁보다 조금 이른 시점에 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KBO가 새로 기록을 찾아내면서 박찬혁의 순서는 3호에서 6호로 밀렸다. 이재현이 5호다. 

롯데 외야수 조세진은 키움을 상대한 개막전은 결장했으나 3일 1번타자 우익수를 맡아 9회초 타석까지 뛰었다. 마지막 타석이 된 9회 중전 안타로 첫 안타까지 신고했다.

타자들이 존재감을 보인 반면 투수들은 프로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우는 시간을 보냈다.  kt 1차 지명 신인 박영현은 3일 삼성에 ⅔이닝 3피안타 1실점했다. KIA 1라운드 신인 최지민은 2일 LG에 1이닝 3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NC 대졸 신인 조민석만 3일 SSG를 상대로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SSG 윤태현, 키움 노운현, 한화 박준영은 개막 시리즈에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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