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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고척] 박승욱 다음은 조세진 1번, 서튼 감독 "경기에서 싸울 준비 된 선수"

작성일: 2022.04.03 12: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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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 서튼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방출 아픔을 겪었던 1번타자를 앞세워 개막전 역전승을 거둔 롯데, 이번에는 신인 1번타자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신인 외야수 조세진을 1번타자 우익수로 기용한다. 래리 서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긴장감 같은) 감정과 싸우지 않는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경기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며 조세진의 1번타자 기용에 확신을 실었다. 

#3일 고척 키움전 선발 라인업

조세진(우익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DJ 피터스(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1루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박승욱(유격수)

- 개막전 승리를 돌아본다면. 

"굉장히 특별한 순간, 특별한 경험이었다. 지난 두 달 스프링캠프를 통해 잘 준비한 결과가 나와서 기뻤다. 반즈는 선발로 제 몫을 했고, 첫 경기를 잘 시작했다. 타자들은 필요한 시점에 점수를 내면서 반즈에게 승리요건을 안겼다. 불펜도 자기 일을 잘 해줬다."

"굉장히 멋진 순간들이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안치홍의 기습번트 안타였다. 캠프 내내 디테일을 강조했다. 그런 플레이로 설명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번트가 성공했다는 점보다, 점수 차와 경기 상황을 보고 그런 플레이를 했다는 점이 중요하다. '1번부터 9번까지'라는 철학이 있다. 한 명이 승리를 만들 수 없다. 어떤 상황인지, 내 다음이 누구인지 생각해야 한다. 1번부터 9번이 자기 몫을 했을 때 이길 수 있다."

- 벤치에서 지시 없는 온전한 본인 판단이었나.  

"둘 다인 경우가 있다. 그러나 어제 안치홍은 본인 판단이었다. 베테랑답게 상황을 잘 읽고 판단해줬다."

- 한동희의 2루타도 결정타였다. 작년에는 부진한 시기도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언론에서 한동희를 실패한 유망주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 한동희는 KBO리그 주전급 선수고, 이미 성공을 경험한 선수다. 게다가 아직 어리다. 매일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다. 3루수 수비는 한국 최고 수준이라고 본다. 팀에 좋은 타자가 많아서 7번이지 아마 리그 최고 7번타자 아닐까 싶다."

- 혹시 타순을 조정할 계획도 있나. 

"앞으로 당기기에는 우리 라인업이 강하다. 한동희나 정훈이나 그게 누구라도 감 좋은 타자에게 기회가 갔으면 좋겠다." 

- 개막전 승리에 박승욱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일단 굉장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그의 스토리가 대단하다. 야구에서는 누가 언제 기회를 얻을지 모른다. 그래서 늘 열심히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그 주인공이 누구일지는 아무도 모른다. 어제 중요한 순간에 중요한 안타를 쳐줬다."

- 문경찬 김유영은 작년 롯데에 없었거나 크게 활약하지 못한 선수들이다. 시범경기 전, 캠프 어떤 시점에서 이들에 대한 확신을 얻었나. 

"우선 모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 재능 덕분에 우리 불펜에 많은 옵션이 생겼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리키 마인홀드 코치가 우리 투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했기 때문에 계획대로 성장 프로그램을 탈 수 있었다. 투수들은 결국 마운드 위에서 성공해야 한다."

- 개막전 우익수는 고승민이었다. 오늘은 조세진이 1번 우익수인데. 

"우리에게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다."

"원래는 우익수가 익숙한 선수인데 시범경기에서는 좌익수로 내보내봤다. 시범경기라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 그런 경험이 있어야 시즌 중에 일어날 변수에 대비할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외야수 내부 경쟁이 있었다. 여러 선수에게 타석을 주기 위해 좌익수로 내보냈다."

- 신인이 첫 출전하는데 1번타자를 맡긴 배경이 있다면. 

"9명 모두가 경기에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조세진은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특히 마지막 삼성을 상대로 잘 해줬다."

- 첫 출전 앞둔 신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즐겨라. 경기 전 타격 훈련에서도 그렇게 말해줬다."

- 고척돔 타구 판단이 쉽지 않은 구장인데 어떤 조언이 있으면 좋을까.  

"김평호 코치가 우리 외야수들과 함께 다양한 펑고 훈련을 했다. 고척돔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훈련하고 있다."

- 이학주 몸상태는 어떤지. 

"퓨처스 연습경기에서 4~5타석에 들어갔다. 재활 프로그램 중이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 피터스는 견제사도 있었고 공격적으로 뛰던데.

"공격적인 선수다. 포수 앞에 떨어지는 공에 2루로 뛰었는데, 첫 발이 잠깐 1루로 향했다. 그럴 때는 안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얘기해줬다. 어쨌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다 나온 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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