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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4승 1패' SK, 비 내려도 식지 않은 '상승세'

작성일: 2016.04.18 06:00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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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와이번스 4번 타자 정의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의 시즌 초반 기세가 매우 뜨겁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경기를 치르지 못하기도 했지만, SK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SK는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6-6으로 맞서던 11회초 1사 만루에서 4번 타자 정의윤이 만루 홈런을 때렸고, 10회 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전민수, 이대형, 박기혁으로 이어지는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 15일까지 3연승하고 있던 SK는 16일 수원 kt전을 비로 치르지 못했다. 15일 kt와 시즌 4차전에서 최정(2회 만루포)과 이재원(5회 솔로포)의 홈런포를 앞세워 7-3으로 이긴 기세가 식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찬스를 확실하게 살려 줄 4번 타자의 고민을 덜고 선발진과 불펜진이 지난 시즌보다 한층 안정된 SK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개막 후 14경기를 치른 SK는 17일까지 4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9승 5패로 1위 두산(9승1무3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 후 14경기에서 같은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지난해와 다르다. 지난 시즌 전반기까지 4번 타자의 고민을 안고 있던 SK가 아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LG에서 뛰던 정의윤을 영입해 중심 타선을 강화했다. 정의윤의 합류는 최정과 박정권, 이재원이 있는 SK의 중심 타선에 큰 힘이 됐다. 정의윤은 이적 후 14개의 홈런을 몰아치면서 팀의 4번 타자로 자리를 굳혔다.

그리고 정의윤의 영입 효과는 올해 역시 빛을 보고 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장타를 날려 주면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정의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초반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던 최정까지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이렇게 팀 홈런 16개로 1위에 올라 있는 SK는 '거포 군단'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타선만 강화된 게 아니다. '에이스' 김광현을 비롯해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 크리스 세든, 그리고 지난 시즌 선발로서 가능성을 보인 뒤 올해 제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있는 언더핸드스로 투수 박종훈이 있는 SK의 선발진은 다른 팀과 비교해 손색없는 전력이다.

또한 채병용, 박정배 등 베테랑 투수와 리그에서 손꼽히는 마무리 투수 박희수가 있는 불펜진 역시 SK의 믿는 구석이다. 타선과 선발진, 불펜진이 분명 지난 시즌보다 한층 안정됐다. 큰 부상인 선수도 없다. 지난해와 같은 듯 다른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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