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릴 먼로와 전성현(왼쪽부터) ⓒ KBL
▲ 대릴 먼로와 전성현(왼쪽부터) ⓒ KBL

[스포티비뉴스=안양, 맹봉주 기자] 서울 SK 상대론 끝까지 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SK를 91-84로 이겼다.

리그 3위 KGC는 1위 SK만 만나면 어깨를 폈다. 올 시즌 6번 만나 이날 결과 포함 5승 1패로 절대 강세를 보였다.

두 팀 모두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SK는 1위, KGC는 3위로 일찌감치 순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양 팀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연습한 패턴은 꺼내지 않았다. 벤치 선수들을 폭넓게 기용하며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마리 스펠맨, 자밀 워니는 각각 부상과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1옵션 외국선수들이 빠지자 국내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했다. 느슨한 수비로 어딘가 힘은 빠졌지만 국내선수 위주의 짜임새 있는 농구는 보는 맛이 있었다.

KGC는 전성현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스피드를 활용한 변준형, 박지훈의 돌파도 눈에 띄었다.

SK는 최준용이 경기를 조립했다. 안영준이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1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두 팀은 4쿼터까지 장군멍군을 오갔다. 올스타전을 보는 듯한 득점 공방전 끝에 KGC가 웃었다.

KGC는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7득점으로 활약했다. 대릴 먼로는 11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SK는 안영준이 15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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