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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리디아 고와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작성일: 2016.04.18 05:30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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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KLPGA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 컵을 든 박성현 ⓒ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프로 골프(KLPGA) 최고 장타자 박성현(23, 넵스)이 올해 처음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성현은 17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파72·6천658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김지영(20, 올포유)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강풍 속에서 진행된 3라운드에서 박성현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2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 낸 박성현은 김지영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박성현은 파 세이브 했다. 반면 김지영은 이 홀에서 보기를 하며 승패가 결정됐다.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자동차 중국 여자 오픈에서 우승했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에도 출전한 그는 올해 KLPGA 무대에 두 번째 우승했다.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와서 우승해 기쁘다. 목표에 한 발 다가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장전에 간 느낌에 대해 그는 "지난 칸타타 대회가 생각이 났다. 그때는 졌는데 이번에는 연장에서 이겨서 더 값지다"고 말했다.

▲ 박성현 ⓒ KLPGA 제공

큰 무대인 미국에서 경기해 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 박성현은 "다른 선수들에게 배울 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상황에 대처하는 판단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캐디와 상의하면서 풀어 나가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 뉴질랜드, 한국 이름 고보경)와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리디아 고 선수와 경기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리디아 고 외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인상적인 선수라고 했다. 박성현은 "수잔 페테르센은 장타 를 치는 선수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쇼트 게임도 무척 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목감기에 걸렸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회 전부터 목감기로 고생을 많이 했다. 정상 컨디션에서 70% 정도였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감기로 많이 고생했다. 이 정도는 누구나 갖고 있다고 생각하며 대회에 나섰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앞으로 3승을 더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박성현은 앞으로 일정을 설명했다. 그는 "5월 일본에서 열린 샬롱퍼스컵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 후 7월까지는 국내 대회에 집중하겠다. 7월에는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이 열리기 때문에 국내 대회는 불참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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