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비야레알이 토트넘 출신 선수를 하나둘 영입한다. 임대로 데려왔던 지오바니 로 셀소(25)의 완전 이적을 추진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6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이 로 셀소를 완전 영입하길 원한다. 비야레알에 완전 영입 옵션은 없다. 토트넘과 로 셀소 완전 영입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로 셀소는 2020년 1월에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에 합류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톱까지 볼 수 있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적 공백과 경기력이 떨어진 델레 알리를 대체하기에 적합했다.
토트넘은 이적료 3200만 유로(약 425억 원)에 로 셀소를 데려왔지만, 좀처럼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조제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누구의 마음도 사로잡지 못했다.
결국 대대적인 방출 계획에 올해 1월 비야레알에 합류했다. 임대 이적이었는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돌아가자 주전급 선수로 돌아왔다. 비야레알에서 단주마와 투톱으로 상대 박스 안팎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벤투스와 16강 1차전과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우나이 에메리 감독 신뢰에 주전 공격수가 됐다. 이제 분데스리가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상대한다.
비야레알에는 토트넘 선수들이 꽤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영입했지만 실패했던 후안 포이스, 토트넘과 계약 만료 뒤에 합류한 풀백 세르지 오리에가 있다. 여기에 로 셀소까지 완전 이적으로 합류한다면 '토트넘 향우회'가 만들어질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