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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도 1군에서…KS 진출 3년 뒤 키움의 현실

작성일: 2022.04.07 11: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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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야수조 ⓒ곽혜미 기자
▲ 키움 야수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2019년 최종 순위 2위에 올랐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4전 전패 싹쓸이를 당했지만, 그에 앞서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2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를 3전 전승으로 꺾는 저력을 보였다.

키움은 그 뒤로도 2년 연속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간판스타 이정후가 입단한 2017년 뒤로는 5년간 4차례 포스트시즌에 오른 명실상부 '가을 야구 단골'이다.

올해는 시즌 전 해설위원 예상 순위에서 5위 밖에 위치한 경우가 많았다. 박병호(kt) 조상우(사회복무요원) 등 계속된 주력 선수 이탈이 결정적인 이유다. 부잣집은 망해도 3년은 간다는데, 한국시리즈 진출 후 3년째인 올해 키움의 사정은 그리 넉넉해 보이지 않는다.

홍원기 감독은 개막전 브리핑에서 외부의 평가에 대해 "올해만 그런 것이 아니다. 전력을 보고 그렇게 판단하셨을 거다.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그점도 중요하다. 하위권이라는 평가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개막 후 4경기 성적은 1승 3패다. 공수에서 얇은 선수층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도 홍원기 감독은 키움이 젊은 팀이라는 점, 그리고 성장가능성 있는 선수들로 가득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대로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고 채워야 할 점들이 적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 

4경기 내내 불펜 투수들을 이닝 중간에 교체하지 않은 것도 육성을 위한 판단이다. 홍원기 감독은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한 이닝을 맡는다는 생각과, 몇 타자만 상대한다는 마음은 다를 거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내야 리더' 김혜성을 2루수로 옮긴 뒤 생긴 수비 조직력 빈틈에 대해서도 "시작 단계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김주형은 아직 풀타임 경험이 없다. 유격수 쪽에서 병살 플레이 실패가 경기 흐름에 영향을 끼친 장면이 나오기는 했는데, 이게 큰 경험이 됐으면 한다"며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1군에서 육성까지. 지금 키움이 마주한 현실이다. 선수도 키우고, 성적도 키우는 1년이 올해 키움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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