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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팀 보러 구름관중…원정팀 감독도 "이게 프로야구"

작성일: 2022.04.07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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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신 타이거스 홈 고시엔구장. ⓒ 신원철 기자
▲ 한신 타이거스 홈 고시엔구장.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한신 타이거스는 5일 경기 전까지 개막 9연패에 빠져 있었다. 지난달 2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홈개막전에서 8-1로 앞서다 10-8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뒤 3차례 3연전을 전부 싹쓸이당했다.

단 9경기 만에 이미 올해를 임기 마지막해로 규정한 야노 아키히로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보도가 나올 만큼 한신의 개막 9연패는 뜻밖의 결과였다. 한신은 지난해 센트럴리그 2위 팀이다. 

한신은 5일 DeNA 베이스타즈와 경기에서 4-0으로 이겨 개막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공교롭게도 올해 한신의 첫 고시엔구장 홈경기였다.

이날 고시엔구장에는 DeNA 팬들을 포함해 3만 7408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 1경기 최다 2위 기록이다. 1위는 지난달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홈개막전의 3만 8156명이다. 

9연패 중인 팀의 화요일 경기에 최다 2위에 해당하는 구름 관중이 들어찼다. 한신에 대한 팬들의 애정, 그리고 프로야구 직관에 대한 갈증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DeNA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도 5일 고시엔구장을 채운 관중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6일 일본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미우라 감독은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 곧 프로야구의 묘미다.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플레이, 그런 경기를 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부탁했다. 

KBO리그처럼 일본 프로야구도 지난해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입장 제한이 있었다. 올해는 개막전부터 100% 입장을 허용했다. 단 아직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19년 만큼의 관중동원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느끼는 관중, 응원 힘은 분명 지난해와 다르다. 주니치스포츠는 "DeNA 선수들의 호수비가 나오면 한신 팬들도 큰 박수를 치면서 직관의 즐거움을 누렸다"고 보도했다. 미우라 감독은 "만원 관중이 들어오면 분위기도 달라진다. 프로야구는 이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신은 6일 경기에서 DeNA에 연장 12회 5실점하며 1-6으로 졌다. 이 경기에도 3만 4125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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