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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우승 확률 39.4%, 지구 우승 확률 90.9%…토론토 전망이라고?

작성일: 2022.04.07 04:4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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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미국 언론의 예상대로 올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사내 기자와 편집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각 월드시리즈 우승팀, 각 지구 우승팀, MVP, 사이영상, 신인왕 등을 투표한 결과를 공개했다. 

투표 결과 눈에 띄는 팀은 단연 토론토였다. 과거 토론토라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후한 전망이다. 토론토는 월드시리즈 우승 예상팀 투표에서 득표율 39.4%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48.5%를 기록한 LA 다저스였다. 3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득표율이 6.1%에 그친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와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토론토를 뽑은 댄 코놀리 기자는 "올해가 토론토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의 조화가 훌륭하다"고 했고, 제이슨 스타크 기자는 "올봄에 이 팀을 정말 많이 지켜봤는데, 만약 팀에 심각한 구멍이 있다면 정말 잘 숨기고 있는 것"이라며 빈틈없이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예측 투표에서는 무려 득표율 90.9%를 기록했다. 2위 뉴욕 양키스가 9.1%로 뒤를 이었고, 탬파베이 레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득표율 0%에 그쳤다.

토론토 담당 케이틀린 맥그래스 기자는 "토론토는 지난해 단 1승이 모자라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것을 만회할 방법을 찾아 나섰다. 지난해는 홈구장을 3곳으로 나눠 경기를 치렀지만, 올해는 토론토로 돌아와 홈구장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고 있다. 나는 올해 토론토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 안 한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상황도 지켜볼 만하다"고 했다. 

올해 토론토 전력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선발진이 꼽힌다. 지난해만 해도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3선발까지 밀렸을 정도다. 지난해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호세 베리오스가 1선발을 차지했고, 5년 1억1000만 달러에 FA 계약한 케빈 가우스먼이 2선발이다. 4선발은 올해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유망주 알렉 마노아, 5선발은 FA 시장에서 데려온 일본인 좌완 기쿠치 유세이가 맡는다. 

토론토 지역매체 '토론토스타'는 '토론토는 언제나 강한 선발투수 1~2명, 가끔 3명까지만 확실했고 하위 선발은 물음표와 희망 사항이 가득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로비 레이가 떠났어도 토론토 선발진은 아메리칸리그 최고를 자랑한다. 토론토는 수십년 만에, 어쩌면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가장 전력이 빼어난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고 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91승71패를 기록하고도 지구 4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지구 우승팀 탬파베이(100승62패)와 함께 보스턴과 양키스가 나란히 92승70패를 기록하며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터라 더 뼈아팠다. 절치부심하며 비시즌 전력 보강에 집중한 토론토는 디애슬레틱의 예측처럼 아메리칸리그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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