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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배]북일고-충암고, 안산공고-장충고…‘초대 우승’ 윤곽 나왔다

작성일: 2022.04.08 17:41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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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북일고 3학년 유격수 김민준.
▲ 천안북일고 3학년 유격수 김민준.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올 시즌 첫 번째 고교야구 전국대회의 4강 대진표가 완성됐다. 결승행 구도는 서울 명문과 지방 강호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천안북일고는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경북고를 5-1로 제쳤다. 3학년 선발투수 장우진의 6⅔이닝 동안 70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3학년 유격수 김민준이 탁월한 수비력을 뽐내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이마트배 초대 대회 4강 대진표의 이름도 모두 채워졌다. 앞서 덕수고를 5-1로 꺾은 장충고와 부산고를 4-2로 물리친 안산공고가 준결승에서 만나는 가운데 이날 충암고가 마산용마고를 9-5로 누르고, 뒤이어 천안북일고가 승리를 거두면서 대진표가 완성됐다.

안산공고-장충고전과 천안북일고-충암고전은 9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곳에서 연달아 열린다. 4강 승자들이 맞붙는 결승전은 11일 오후 6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모두 SPOTV와 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마지막 8강전의 선취점은 천안북일고가 가져갔다. 2회 1사 2루에서 김채운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이어 3회 2사 만루에서 김채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추가했다.

경북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3회 1사 1·2루에서 김신형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이때 2루 주자 김성준은 홈을 밟았지만, 1루 주자 배상호는 상대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홈에서 아웃됐다.

1점 차이로 쫓긴 천안북일고는 6회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지환이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종우의 타석에서 3루를 훔쳤다. 이어 김민준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 천안북일고 3학년 우완투수 장우진이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복고와 8강전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민준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천안북일고 3학년 우완투수 장우진이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경북고와 8강전에서 호수비를 펼친 김민준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이렇게 천안북일고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는 동안 마운드는 장우진이 굳게 지켰다. 신장 188㎝에서 나오는 시속 140㎞대 초반의 직구와 130㎞대 슬라이더로 경북고 타선을 요리했다. 또, 유격수 김민준은 중요할 때마다 호수비를 펼치면서 장우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처럼 탄탄한 공수 전력을 자랑한 천안북일고는 8회 상대 폭투와 문현빈의 1타점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앞서 열린 마산용마고-충암고전에선 충암고가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1회에만 4실점하며 경기 초반을 어렵게 풀어갔지만, 3-4로 뒤진 5회 김민석의 1타점 좌전 2루타와 주영민의 좌중간 3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6회 우승원의 우중간 적시타를 앞세워 6-4로 달아난 뒤 임준하의 좌월 3점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충암고 3학년 좌완투수 윤영철은 3회 올라와 5⅓이닝 동안 73구를 던지며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1번 2루수로 나온 1학년 이선우가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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