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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김진규-김문환, 대표팀 문 열려 있다는 벤투 앞에서 실력 과시

작성일: 2022.04.09 15:55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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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공격수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 전북 현대 공격수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대표팀의) 문은 열려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는 7개월여가 남았다. 최종 명단을 논하기에는 시기 상조지만, 적어도 뼈대는 보인다. 그래도 새로운 얼굴의 활약은 분명 필요한 부분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문선민(전북 현대)이 깜짝 승선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고 대표팀 승선이라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물론 러시아와 카타르는 상황이 좀 다르다. 러시아는 시즌 중반이었지만, 카타르는 다 끝난 뒤에 선발한다. 시즌 초에 잘해도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전북 문선민, 김문환, 김진규는 팀과 함께 서서히 깨어나는 모습이다.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성남FC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공격을 주도한 문선민과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김문환,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는 김상식 감독이 원하는 방향을 잘 잡아줬다. 특히 김문환, 김진규는 김 감독의 기대대로 움직이고 있다. 

김 감독은 "김진규나 김문환이 뒤늦게 합류해 아쉽다. 시즌 초에 왔다면 전북이 지금보다 더 나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든다. 이들이 들어와서 전북에 새로운 엔진이 생긴 것 같다. 앞으로도 잘 성장한다면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대표팀에도 크게 기여가 될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경기력으로 보여줬다. 전반 플랫3(스리백)을 가동한 전북은 김문환이 오른쪽 윙백, 김진규가 백승호와 짝을 이뤄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문선민은 늘 하던 역할 그대로였다. 전방에서 성남 수비진을 스피드와 공간 돌파로 흔들었다. 김진규는 백승호의 전방 빌드업 도움과 수비진의 보호자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필요한 경우에는 과감하게 볼을 운반해 공격 진영을 돌파했다. 김문환은 측면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골이 만들어졌다.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김문환이 옆줄 밖으로 나가는 볼을 태클로 살려내 패스했고 문선민이 받았다. 즉시 수비 사이로 패스한 것이 모 바로우에게 닿았고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깔끔했던 득점 과정이었다. 

마침 관중석에서는 벤투 감독이 관전 중이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이 들어와 골로 정리되는 과정을 가장 좋아하는 벤투 감독에게 정석을 보여준 것이다. 이용이 빠진 상황에서 김태환을 활용하는 벤투 감독에게는 김문환의 상승세가 더 반가웠다. 4-0 승리의 과정마다 이들이 영양가 만점의 활약, 앞으로의 선수 선발이 더 흥미로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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