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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앞에 가서 사과 김남일 "악몽 같은 시간들이 가고 있어"

작성일: 2022.04.09 16:51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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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 김남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FC 김남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이성필 기자] 4실점을 하고 경기가 끝난 뒤 김남일 성남FC 감독은 북측 관중석의 서포터들에게 다가갔다. 하지만, 꼴찌 탈출에 실패한 현실을 보기 싫었던 팬들은 소리를 지르며 선수들을 비판했다. '반복되는 실수는 무능을 증명한다'라는 현수막이 선수들 눈에 보였다. 

성남은 9일 성남의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전반까지는 1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후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무너지며 3골을 더 내줬다. 승점 5점으로 부동의 꼴찌다. 지난 3경기 동안 무려 10실점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악몽같은 시간들이 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당황되는 부분도 있다. 전북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우리의 득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본다"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슈팅 수 16-11 유효슈팅 8-6, 코너킥 6-3, 볼 점유율 56%-44% 등 전체적인 지표에서는 앞섰지만, 결저역이 문제였다. 김 감독도 "원하는대로 되지 않았지만, 슈팅이나 유효슈팅은 상대보다 많았다. 결정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골을 넣으려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죄송스럽고 선수들이 힘들어하고 어려워 하는데 팬들이 참아주시고 힘을 낼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팬들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 김 감독은 "결과에 대한 죄송스러운 부분도 있고 팬들이의 화도 이해 된다. 불만은 없고 이해도 된다"라면서도 "지나친 언행에 대해서는 선수들을 위해 참아줬으면 한다. 마지막에 인사를 간 것은 너무 죄송해서 그렇다"라고 전했다.  

이제 3주 동안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행에 따른 휴식기가 주어진다. 변화를 보여줘야 하는 성남이다. 그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충격도 큰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사퇴를 번복했지만, 충전을 통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팀 개선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는 "여러 부문에서 개선해 나가야 한다. 갑자기 해서는 안 된다는 생긱이다. 심리적으로 위축 됐다. 첫 실점이 이른 시간에 나와 흔들렸다. 쉬면서 심리적인 것 안정을 취해야 다음 단계로 나갈 수 있다고 본다"라며 심리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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