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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팬들께 좋은 선물…임준형 덕분이다"

작성일: 2022.04.09 20:4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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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6 재역전승을 거뒀다. 3-6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8회 상대 불펜이 흔들린 사이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승으로 개막 연승 후 연패에 빠지는 '롤러코스터'를 피했다. 

세 번째 투수 임준형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6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4회부터 8회까지 무려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이민호는 2⅔이닝 만에 4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이민호는 3회 3실점 뒤 이닝을 끝맺지 못하고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을 자초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김진성은 ⅓이닝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LG는 8회 서건창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제대로 살렸다. 유강남이 느린 땅볼로 병살타를 피하며 타점을 올린 동시에 주자를 모두 득점권에 보냈다. 오지환은 우중간을 제대로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3루에서 나온 리오 루이즈의 희생플라이는 결승점이 됐다. 

9회는 마무리 고우석이 책임졌다. 1사 후 손아섭과 전민수를 내보내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건우를 3루수 병살타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주말을 맞아 야구장에 많이 와주신 팬들께 선수단이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 주장 오지환이 정말 멋진 동점타와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임준형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대역전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승리투수 임준형은 "제구에 집중하면서 던지려고 노력했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긴 이닝을 생각하고 올라가지는 않았고 한 이닝씩 최선을 다해 던지자고 생각했다. 중간에 나가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 어렵지만 응원이 있어서 잘 던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팬들 앞에서 던지는 두 번째 경기라 많이 긴장됐다. 그래도 응원 덕분에 힘을 냈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될테니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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