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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지소연 빈자리, '스리톱'이 메웠다…벨호 조직력 합격점

작성일: 2022.04.09 18:2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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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내내 베트남의 골문을 두들겼던 최유리의 선제골 직후. ⓒ대한축구협회
▲ 전반 내내 베트남의 골문을 두들겼던 최유리의 선제골 직후. ⓒ대한축구협회
▲ 한국의 최전방에서 궂은일을 도맡았던 스트라이커 손화연. ⓒ대한축구협회
▲ 한국의 최전방에서 궂은일을 도맡았던 스트라이커 손화연.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고양, 박건도 기자] 한국은 에이스 지소연(첼시FC)의 부재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4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서 3-0 대승했다.

압도적이었다. 한국은 별다른 위기상황 없이 베트남 골문을 두들겼다. 상대 전적 13전 13승으로 베트남 천적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걱정을 잠재웠다. 이번 여자대표팀 소집 당시 변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지소연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코로나 19 및 부상 악재로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은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채 베트남전을 준비했다.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최유리(이하 인천 현대제철)와 강채림이 양 날개를 맡았고, 손화연(창녕)이 중앙에 섰다. 스리톱은 경기 내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콜린 벨(50, 영국)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제공권과 발밑 모두 압도했다. 최유리는 10분 헤더 슈팅으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베트남 수비와 골키퍼도 손쓸 수 없는 높이였다. 손화연은 28분 절묘한 슈팅으로 골대를 맞췄다.

선제골도 공격진의 몫이었다. 전반 38분 최유리가 좋은 위치선정으로 첫 골을 안겼다. 베트남 수비진은 재빨리 쇄도하는 최유리의 움직임을 완전히 놓쳤다.

▲ 후반 8분 대표팀 복귀골을 신고한 강채림. ⓒ대한축구협회
▲ 후반 8분 대표팀 복귀골을 신고한 강채림. ⓒ대한축구협회

후반 초반 주인공은 강채림이었다. 8분 문전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장기 부상으로 약 일 년 동안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복귀전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어 22분 이금민(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은 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손화연도 득점 레이스에 합류할 뻔했다. 23분 헤더로 절묘하게 돌려놨지만, 골키퍼가 각을 잘 좁혔다. 전방에서 고군분투했던 손화연은 27분 정설빈(인천)과 교체됐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여유로운 상황에서 벨 감독은 35분 장유빈(서울시청)에 A매치 데뷔전 기회를 줬다. 두 번째 골을 기록한 강채림은 벤치로 들어왔다.

최유리는 끝까지 투지를 불태웠다. 경기장 왼쪽에서 볼을 지키려 애썼다. 상대 수비의 견제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다.

한국은 경기 내내 베트남을 압도한 공격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대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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