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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아직 살아있네… 오타니에 3K 괴력, 하지만 동료 지원이 없었다

작성일: 2022.04.10 12:11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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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저스틴 벌랜더
▲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난한 투구 내용을 보여준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팔꿈치 수술로 오랜 기간 재활했던 저스틴 벌랜더(39·휴스턴)가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졌다. 그러나 승리투수가 되기에는 동료들의 지원이 없었다.

벌랜더는 10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승리투수 요건 없이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1실점의 괜찮은 투구 내용이었고, 투구 수는 80개였다. 

그러나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노아 신더가드에 꽁꽁 묶인 탓에 오히려 패전 요건과 함께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에서만 226승을 거둔 대투수인 벌랜더는 2020년 시즌 중반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팬들 앞에서 사라졌다. 지난해에는 재활에만 매진했고, 올해 휴스턴과 다시 계약하고 마운드에 섰다.

포심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마일을 웃도는 등 여전히 건재한 어깨를 과시했다. 관심을 모은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에서는 완승했다. 1회 포심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고, 3회에는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뽑아냈다. 마지막 5회에도 득점권 위기에서 오타니를 96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로 얼어붙게 했다.

그러나 0-0으로 맞선 2회 제러드 월시에게 솔로포 하나를 맞은 것을 동료들이 끝까지 지워주지 못했다. 벌랜더는 6회부터는 하비에르에 마운드를 넘겼다. 상대가 자랑하는 트라웃-오타니라는 간판 타자들을 꽁꽁 묶고도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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