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안타만큼 값진 볼넷, 그걸 최지만이 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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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임혜민 영상기자] 안타만큼 값진 볼넷, 최지만이 해냈다. 팬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박수를 칠 만큼 중요한 상황에서 볼넷을 얻었고, 결국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9일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8회 대타로 나온 최지만이 끈질긴 승부로 볼넷을 얻어낸 뒤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았다. 이 점수가 경기의 결승점이 됐다.
최지만은 볼티모어가 왼손투수 존 민스를 선발로 내세우면서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으나 단 한 타석에서 꼭 필요한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도왔다.
벤치에서 기회를 엿보던 최지만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해롤드 라미레스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먼저 출루한 1루 주자 완더 프랑코가 2루를 노리는 상황, 투수 호르헤 로페스는 연속 견제로 그의 추가 진루를 저지하려 했다.
최지만은 투구만큼 잦은 견제에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초구와 3구 98마일 직구가 바깥쪽 높은 곳을 찌르는 스트라이크가 되면서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다. 그러나 몸쪽 공을 차분하게 골라내고, 스트라이크는 파울로 커트하면서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결국 최지만의 집중력이 이겼다. 계속된 풀카운트 승부에서 로페스의 8구가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면서 볼넷이 됐고, 최지만은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1루로 출루했다. 그만큼 팬들도 최지만의 타석을 중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탬파베이는 랜디 아로사레나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브랜든 로의 땅볼로 프랑코가 홈에서 잡히고 최지만이 3루 주자가 됐다. 그리고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중견수 뜬공에 가볍게 홈을 밟았다.
2-1 리드에서 마지막을 책임진 선수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브룩스 레일리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에 합류한 레일리는 세드릭 멀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시즌 첫 등판에서 세이브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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