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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왕' 홍창기도 불안하게 만든 LG 뎁스, 이래서 안 지나

작성일: 2022.04.11 05:1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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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 LG 홍창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홍창기가 개막 8경기 만에 1군에 돌아왔다. 홍창기는 지난 일주일을 돌아보며 "워낙 잘 하고 있어서 가면 폐가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주전급 선수도 초조해지는 초반 스퍼트, LG는 첫 8경기를 7승 1패로 마쳤다. 

홍창기는 1군 복귀전인 10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높은 공을 지켜보다 서서 삼진을 당했으나 나머지 타석에서는 모두 좋은 타구를 날렸다. 안타가 되지 않은 중견수 뜬공 두 개도 잘 맞은 공이었다. LG는 5-3으로 NC를 꺾고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 

경기 후 만난 홍창기는 "이천에서 관리를 너무 잘 해주셨다. 트레이닝파트 코치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덕분에 (복귀전부터) 멀티히트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3주 가까이 자리를 비우게 만든 허리 통증에 대해서는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100% 회복이 된 상태"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홍창기가 없는 동안 LG는 개막 5연승을 포함해 6승 1패를 거뒀다. 이천에서 지켜보며 혹시 성급한 마음을 먹지는 않았을까. 홍창기는 "팀이 워낙 잘하고 있어서 빨리 돌아가고 싶으면서도, 가서 폐 끼치면 안 되니까 더 준비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팀이 잘하고 있어서 빨리 간다고 그게 꼭 좋은 걸까 하는 생각도 했다. 다행히 안타도 나오고 팀도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얘기했다. 

2020년 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뒤에는 큰 부상 없이 1군에서 빠지지 않았던 홍창기다. 그는 주전 정착 후 처음 겪는 1군 공백에 대해 "오랜만에 이천에 가서 어색하기도 했는데 아파서 간 거니까 치료 잘 하고 좋은 경기력 보일 수 있게 준비하자고 생각했다"고 했다. 

홍창기 없이 거둔 6승 1패는 LG 투수력과 야수 뎁스의 힘이었다. 홍창기는 "확실히 어린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좋아진 점이 많다"고 했다. 10일 우익수로 나와 4안타를 터트린 문성주에 대해서는 "후배가 좋은 플레이 하면 나도 좋다. 팀이 강해지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계방송으로 LG 경기를 챙겨보며 느낀 박해민의 수비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홍창기는 "원래 잘한다는 생각은 했는데 중계로 보니까 생각보다 더 잘하시더라. 놀라웠다"며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는데 나는 어렵게 잡았을 거 같다. 해민이 형은 쉽게 잡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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