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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153㎞ 때렸다"…1년 전 약점, 사라지고 있다

작성일: 2022.04.11 14: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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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DB
▲ 김하성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김하성이 95마일 빠른 공을 쳐 우중간을 가르며 3루타를 만들었다."

빅리그 2년째. 적응기가 끝났다고 알리는 듯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3루타) 1볼넷 1사구, 2득점을 기록하며 팀 10-5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김하성 올 시즌 첫 안타를 3루타로 장식했다.

샌디에이고 5-0으로 앞선 2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출루한 김하성은 4회초 선두타자 나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렸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를 공략했다.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에 겨우 걸칠 정도의 시속 94.6마일(약 152㎞)을 그대로 밀어내 우중간을 갈랐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케빈 에이스 기자는 "김하성이 95마일(약 153㎞)을 빠른 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기록했다"고 자신의 SNS에 적었다. 김하성이 지난해 빠른 볼에 약했는데, 올 시즌 첫 안타는 약점을 극복해 기록했다는 점을 SNS에 적은 셈이다.

지난해 김하성은 93마일 이상 빠른 볼 공략에 애를 먹었다. 93마일 빠른 볼 가운데 4.7% 파울이 된 공은 42.5%, 헛친 공은 20.2%였다.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지 못한 공 비율이 62.7%인 셈이다. 반면 안타 비율은 9.8%다. 10%가 되지 않았다. 안타 제외 인플레이 타구 비율은 27.5%다. 운동장 안으로 때리기도 힘들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날 김하성은 볼넷 1개와 사구 1개를 더하며 3루타 포함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출루 경기를 쳤다. 멀티히트 경기, 2볼넷 경기는 몇 차례 있었지만, 3출루 경기는 데뷔 두 시즌 만에 처음이다.

올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손목 골절 3개월 이탈로 김하성에게 시즌 초반 많은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회를 잘 살린다면,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해도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해 다양한 라인업 구성으로 김하성을 활용할 수 있다.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 위험이 있기에 수비 활용도가 커질 수 있다. 지금부터 김하성 활약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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