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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도 등 돌렸다 “맨유 감독직, 평판 망칠 수 있다”

작성일: 2022.04.11 15:5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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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랄프 랑닉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에 끝난다. ⓒ연합뉴스/AFP
▲ 랄프 랑닉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계약 기간은 오는 여름에 끝난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게리 네빌(47)이 강한 경고를 남겼다.

네빌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는 시즌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라며 “정신력과 투지 모두 사라진 모습이다. 지난 에버튼전은 졸전 그 자체였다”라고 비판했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인 네빌은 알렉스 퍼거슨 경(80) 지휘 아래 세계 최고 라이트백 중 하나로 이름을 떨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등 숱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맨유는 과거와 거리가 먼 모습이다. 우승컵을 든 지 약 5년이 지났다. 마지막 우승은 조세 무리뉴(59) 감독 시절 UEFA 유로파리그였다. 챔피언스리그 강호로 통한 지난날은 멀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전 소속팀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올여름 감독 선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랄프 랑닉(62) 감독의 임기도 그때 끝난다. 신임 감독 선임설과 함께 흔들리고 있다. 맨유는 최근 7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다.

▲ 맨유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알려진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연합뉴스/Reuters
▲ 맨유의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알려진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 ⓒ연합뉴스/Reuters

네빌은 “더이상 맨유에 할 말이 없어질 지경이다. 선수들은 랑닉 감독의 명성을 깎아내렸다”라며 “남은 일정에서도 에버튼전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낼 자격이 없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차기 감독직을 향해서도 걱정을 드러냈다. 현재 맨유는 에릭 텐 하흐(52) 아약스 감독을 유력 후보로 생각 중이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미 구단과 감독 사이에 구체적인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네빌은 “텐 하흐의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에버튼전을 보라. 올여름 지휘권을 넘겨받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드윈 판 데 사르(51) 아약스 CEO도 텐 하흐 감독에게 솔직한 조언을 건넬 것이다. 맨유는 감독들에게 평판의 묘지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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