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았네’ 마라톤 풀코스 완주한 로번, “정말 재미없어”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네덜란드의 축구 전설 아르연 로번(38)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시간) 로번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 소식을 전했다.
로번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측면 날개였다. PSV 에인트호번을 비롯해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쳤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10년을 활약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날리는 왼발 슈팅은 알아도 막기 힘든 무기였다.
2019년 7월 뮌헨에서 은퇴한 로번은 1년 만에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어린 시절을 함께한 FC 흐로닝언에서 1년을 보낸 뒤 다시 축구화를 벗었다.
그랬던 로번이 이번엔 운동화를 신고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해 42.195km를 모두 달렸다.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던 로번이지만 마라톤은 또 다른 무대였다. 힘에 부쳐 걷기도 했고 왼쪽 허벅지를 주무르며 근육도 풀었다.
중간중간 절뚝이기도 한 로번이지만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완주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3시간 13분 40초.
일반인 마라토너에게 3시간 내 진입이 꿈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걸 고려하면 첫 도전에 상당히 좋은 기록을 얻은 셈이다.
도전을 마친 로번의 첫 마디에서 고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재미없다. 정말 재미없다. 해냈지만 그게 끝이다”라면서도 “진정한 싸움이었다”라며 성취감도 전했다.
이어 “관중들이 큰 도움이 됐다. 그들이 있어 완주할 수 있었다. 모두에게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로번은 “처음에 시간을 신경 썼지만 어느 순간부터 놔버렸다. 그리고 나선 생존이었지만 해냈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오피셜] '한국이라도 와야 하나' 이렇게까지 망할 줄 몰랐다...한때 '프랑스 최고 재능' 포그바, AS모나코와 계약 해지
2026-08-19
-
'한국인 영입 실패' 맨유는 계속 지켜보는데…김민재는 꿈쩍도 안 한다, 독일 현지 재차 확인 "뮌헨 잔류 재확인"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