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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칸 레드카펫 밟을까…초청작 발표 D-1

작성일: 2022.04.13 08:00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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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영화제. 출처ㅣ공식 SNS
▲ 칸 영화제. 출처ㅣ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초청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작품들에 관심이 쏠린다.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가 오는 5월 14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영화제 사무국은 개막에 앞서 14일 경쟁, 비경쟁부문을 포함한 공식 초청작을 발표한다.

최근 몇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치면서 칸 영화제 역시 여파를 겪은 바 있다. 2020년 제73회 영화제는 공식 초청작만 발표했고, 2021년 제74회 영화제는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한차례 연기 후 7월에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다. 올해 영화제는 2년 만에 5월 정상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국 영화는 그동안 꾸준히 칸 영화제와 함께해왔고, 특히 2019년 제72회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더욱 위상이 높아지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쟁부문에 포함되지 못했지만, 비경쟁부문에서 한재림 감독이 '비상선언'으로 첫 초청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는 프리미어 부문을 통해 첫 공개되기도 했다.

그런 만큼 올해는 어떤 작품이 칸 영화제와 함께할지 관심을 쏠린다. 외신에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의 초청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더불어 류승완 감독의 '밀수',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도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브로커. 제공ㅣCJ ENM
▲ 브로커. 제공ㅣCJ ENM

먼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기를 두고 갈 수 있게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이지은), 배두나, 이주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해 부산 일대에서 촬영을 마쳤다. 칸 단골 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심사위원 상을 받았고,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깐느 박'으로 불릴 만큼 칸 영화제의 사랑을 받는 감독 중 하나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가 제57회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고, 2009년 '박쥐'는 제62회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2017년 '아가씨'는 경쟁부문 초청을 받았다. 이번 '헤어질 결심'으로도 칸 영화제를 찾게 될지 관심이 높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박해일)가 사망자의 아내(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지난해 후반작업으로 출품되지 않았다. 올해 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 제공|CJ엔터테인먼트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박해일, 박용우, 고경표, 이정현. 제공|CJ엔터테인먼트

외신이 주목하는 또 한 편의 작품은 류승완 감독의 '밀수'다. 스크린데일리는 "이 영화가 칸의 취향에 맞을 지 두고봐야 한다"고 관심을 보였다. '밀수'는 1970년대 평화롭던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밀수에 휘말리게 된 두 여자의 범죄 활극을 담는다. 김혜수와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다. 2005년 '주먹이 온다'로 칸 영화제를 찾은 바 있는 류승완 감독이 이번 작품으로 17년 만에 칸에 함께하게 될지 주목된다. 

▲ 이정재. 제공ㅣ게티이미지
▲ 이정재. 제공ㅣ게티이미지

이밖에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데뷔하는 작품인 영화 '헌트'도 눈길을 끈다.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와 김정도(정우성)가 남파 간첩 총 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물이다.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가 주목하는 스타로 떠오른 이정재가 나서는 만큼 감독으로도 꽃길 커리어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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