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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기록은 못 깨도"…'사구왕' 뒤따를 조짐 보인다

작성일: 2022.04.13 16:32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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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김주형 ⓒ 연합뉴스
▲ 키움 히어로즈 김주형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최정 선수의 기록을 깨진 못할 것 같습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팀간 시즌 2차전에 앞서 유격수 김주형(26)을 이야기했다. 2019년 신인 2차 10라운드 94순위로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김주형은 올 시즌 초반 유격수로 계속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김주형의 기록 가운데 눈에 띄는 건 사구다. 김주형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서 사구 3개를 얻어 추신수(SSG)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12일 고척 NC전에서만 2차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올해만 유독 공에 많이 맞는 것은 아니다. 김주형은 지난해 36경기에 출전했는데, 사구 13개를 얻어 부문 7위에 올랐다. 2~3경기에 한 번꼴로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셈이다. 개인 통산 사구 수는 18개다.

홍 감독은 이와 관련해 "최정 선수의 기록을 깨진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최정은 사구 세계 신기록 보유자로 개인 통산 295개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 홍 감독은 "이 선수(김주형)가 일부러 타석에 붙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닌데, 몸쪽 공을 피하지 않더라.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본인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라고는 못 한다. 아프겠지만, 맞고서라도 많이 출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주형은 현재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면서 하위 타선에서도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30타수 9안타(타율 0.300), 출루율 0.382, 1홈런, 1타점, 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홍 감독은 "김주형이 지난해에도 중요한 임무를 해줬다. 이 선수의 기량을 어느 정도 알기에 (올해) 캠프에 합류를 안 했던 것이다. 수비 강화를 위해 어린 신준우를 택했는데, 부담감 때문에 시즌 초반에 (2군에) 내려가게 됐다. 김주형도 시즌 초반이고 10경기도 안 뛰었다. 이 선수가 체력이 떨어지거나 사이클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헤쳐 나갈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김주형이 하위 타선과 수비에서 자기 몫을 해준 덕분에 우리가 승리를 많이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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