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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은 사실 최정을 원망했다? 개막 10연승 뒷얘기

작성일: 2022.04.14 00:0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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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 ⓒ곽혜미 기자
▲ 김성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개막 10연승을 앞두고 들려온 주축 타자의 결장 소식은 선수단에게 '불길한 예감'으로 전해졌을지 모른다. 그러나 9연승의 상승세와 탄탄한 마운드는 이 예감을 잊게 만들기 충분했다. 

SSG 랜더스는 13일 잠실 LG전에서 4-2로 이겨 역대 KBO리그 두 번째 개막 10연승을 완성했다.

결승타를 친 주인공은 김성현. 최정 대신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현은 2-2로 맞선 9회 2사 3루에서 적시 3루타로 결승타점을 올리고, 박성한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쐐기점까지 기록했다. 김원형 감독도 2사 후 나온 김성현의 타점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도 9회 2사 후 김성현의 결승타가 나왔다"며 12일 경기에 이어 2사 후까지 이어진 타자들의 집중력에 박수를 보냈다. 

김성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정의 공백에 대해 재미있는 뒷얘기를 들려줬다. 사실 김성현은 최정의 공백이 조금은 신경이 쓰였다. 그는 "오늘 (최)정이형한테 '하필 이런 경기에 빠지냐'고 뭐라고 했다"며 "이따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해야겠다"고 얘기했다. 

결승타에 대해서는 "일단은 팀이 이겨서 너무 좋고 다들 이기려고 하는 분위기가 있다보니 나도 그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좋은 평가를 받는 투수를 만났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없이 타석에 임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SG 선수들도 연승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경기에 나섰다고 했다. 김성현은 "무조건 '이기자, 이기자' 하기보다는 어차피 지는 경기는 언젠가 나오니 부담없이 하자고 얘기했다.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당장 연승이 끝나도 좋다는 말은 아니다. 그는 "계속 이기다보니 더 이기고 싶어진다. 욕심도 나고.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현은 관중석 재개방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고마워했다. 그는 "팬 여러분들을 야구장에서 다시 뵈니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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