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5번이나 맞았다' 팬들까지 흥분…"나도 신기해요"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나도 신기해요."
키움 히어로즈 유격수 김주형(26)은 이틀 동안 무려 5번이나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김주형은 1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투수 송명기에게 2차례 사구를 기록했고, 13일 고척 NC전에서는 1회 이재학, 연장 10회 김건태, 연장 12회 조민석까지 투수 3명에게 골고루 맞았다.
김주형은 올해 키움의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맞이한 중요한 선수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하위 타선에서 상위 타선으로 공격 흐름을 연결하는 감초 임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런 선수가 이틀 동안 등, 어깨, 엉덩이 등 몸 이곳저곳을 맞고 출루하니 키움 팬들은 점점 흥분했다. 13일 경기 후반 2차례 사구를 얻었을 때는 관중석에서 험한 말이 섞인 고함이 들리기도 했다.
어쨌든 키움은 김주형이 부지런히 출루한 덕을 봤다. 13일 경기 연장 12회 2사 3루에서는 김주형이 사구로 걸어나간 덕분에 상대 투수 조민석이 흔들려 전병우 볼넷, 강민국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어져 5-4로 승리했다. 키움은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6승4패로 4위를 지켰다.
우타자인 김주형은 오른손 투수들이 몸쪽 승부를 할 때 계속 공에 맞고 있다. 그는 "나도 신기하다. 맞으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계속 맞게 된다. 투수들이 몸쪽으로 승부를 많이 하는 게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홍 감독은 "이 선수(김주형)가 일부러 타석에 붙어서 들어가는 것은 아닌데, 몸쪽 공을 피하지 않더라.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본인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라고는 못 한다. 아프겠지만, 맞고서라도 많이 출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10경기 만에 사구 6개를 얻은 김주형은 14일 현재 이 부문 단독 1위다. 2위 SSG 추신수와는 3개 차이다. 김주형이 지난해 36경기에서 사구 13개를 얻은 걸 고려하면, 올해 충분히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기세다.
김주형은 '마그넷정'이란 별명까지 얻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맞은 타자 SSG 최정(통산 사구 295개)의 뒤를 이을 수 있을까. 홍 감독은 "최정 선수의 기록을 깨진 못할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허망하다, 이승민 31구 팔 빠져라 던졌는데…이닝 쪼개 불펜 7명 퍼붓고 이런 패배라니
2026-08-21
-
단언컨대 LG 시즌 최악의 패배…선두 경쟁 재도전? 어림도 없다, 김진성 부재가 드러낸 민낯 '7·8·9회 15실점'
2026-08-21
-
'충격의 8위 추락' 한화 정말 폰세-와이스의 팀이었나…작년 KS 진출했는데 왜 비극이 현실이 됐을까
2026-08-21
-
이의리는 KBO 역대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지금처럼 던지면, 결코 멀리 있지 않다
2026-08-21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추천 콘텐츠
-
KBO 역대급 방출 사례 되나…두산 웨이버→ML 계약→홈런 폭발 'OPS 1.091'이라니, 7070억 게레로 완벽 대체
2026-08-21
-
삼진-뜬공-뜬공-안타, 이정후 마지막 타석에서 쳤다! 4G 연속 안타→'타율 0.293'…팀은 클리블랜드에 2-5 패배
2026-08-21
-
"3개월째 실종" 英 금메달리스트 충격 반전…미성년자 성폭행으로 교도소 복역 중
2026-08-21
-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이 얼마나 위대한 일본인가, 59세에 멀티골 넣어도 ‘노욕’ 비판 조롱 “미우라 뛰는 후쿠시마 일왕배 2라운드 진출”
2026-08-21
-
'김하성이 MLB 역대 꼴찌라니' 타율도 장타율도 0.066→누구도 원하지 않을 역사 눈앞…'마지막 반등' 기회는 있다
2026-08-21
-
손흥민 있을 때 이렇게 돈 좀 쓰지…토트넘 미친 결정, “사비뉴 영입에 1628억 지출 확정” 더는 짠돌이 구단 아냐
2026-08-21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