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가인. 출처| SBS 방송 캡처
▲ 한가인.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한가인이 현실 육아에 대해 고백했다.

한가인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써클 하우스'에서 안타까운 유산 경험과 캥거루맘이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써클 하우스'는 '슈퍼 마이웨이 요즘 엄빠(엄마아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고, 한가인은 "전 120분으로 3회도 가능하다. 할 말이 너무 많다"라고 육아 주제에 큰 공감을 나타냈다.

스스로를 '캥거루맘'이라고 한 한가인은 "제 삶의 95%는 아이다. 뭐든지 육아가 우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10년 정도 아이를 안 갖다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하자마자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테스트기 두 줄이 뜨고, 부모가 될 셍각에 설렜는데 8~9주에 아이가 심장이 안 뛰어서 아이를 잃어버리게 됐다"라고 안타까운 유산 경험을 고백했다.

한가인은 "이후 어렵게 시험관으로 아이를 얻었고, 첫째를 임신했을 땐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워서 40주 내내 집에 있었다. 혹시 아이가 잘못될까봐 그런 과정(유산)을 겪어서 정말 소중하고 보물 같다"라고 어렵게 얻은 아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가인은 아이 학원비로 한 달에 무려 200만 원을 쓰고 있다는 '헬리콥터맘'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다.

그는 "저도 학원을 많이 보내는데 대신 놀이 위주다. 그런데 운동만 해도 일주일 내내 꽉 차 있다. 제가 매일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니 학원 앞에 살고, 제 삶이 하나도 없다"라며 "제 모습도 겹치고, 제 아이들의 모습도 겹친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고, 남들보다 부족한 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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