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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노트] 오타니 악몽의 밤 ‘첫 만루포 허용 ERA 폭등’… 6실점에 여전히 '무홈런'

작성일: 2022.04.15 12:37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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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첫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부진한 끝에 패전을 안은 오타니 쇼헤이
▲ 시즌 첫 만루포를 허용하는 등 부진한 끝에 패전을 안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투·타 겸업의 신기원을 연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의 시즌 초반이 심상치 않다. 아직 홈런이 터지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타격이 주춤한 가운데 마운드에서도 주무기가 난타 당하며 패전을 안았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투수 및 1번 타자로 출전했으나 팀 패배와 함께 경기를 마쳤다. 마운드에서는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석에서는 그나마 조금 나았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도 5-10으로 졌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1.93에서 7.56으로 크게 올랐고, 승리 없이 2패만 기록했다. 1할대(.160)에 허덕이던 타율은 0.172로 조금 올랐으나 오늘도 홈런은 없었다.

에인절스가 1회 트라웃의 솔로포와 마시의 적시타로 오타니에게 2점을 안겨줄 때까지만 해도 흐름은 괜찮았다. 그러나 2회 4점을 허용하며 전세가 뒤집어졌다. 1회 동료 실책으로 시작된 위기를 잘 넘긴 오타니였지만, 2회 제구가 더 흔들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만루포를 얻어맞았다.

선두 로우에게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허용한 오타니는 가르시아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콜 칼훈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윌리 칼훈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하임에게 우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기는 만루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4실점했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결정구로 던진 비장의 무기 스플리터(146㎞)가 한가운데 몰렸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떨어져야 했으나 오히려 높게 들어가며 치기 좋은 공이 됐다. 2회 추가실점은 없었으나 안타 하나와 볼넷 하나를 더 내주는 등 2회에 크게 고전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을 찾는 듯했으나 2-4로 뒤진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조기 강판됐다. 선두 윌리 칼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하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모두 초구 패스트볼이 높거나 가운데 몰리며 텍사스 타자들의 방망이를 피해가지 못했다.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잘 잡았으나 2사 2루에서 강판됐고, 후속 투수인 모란이 시거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으며 오타니의 자책점이 하나 더 늘어났다. 결국 6실점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타석에서도 1회 삼진을 당했다. 2회 볼넷을 골랐으나 4회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고, 7회에는 다시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4-10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친 뒤 2사 1,3루에서 마시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으나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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