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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구 14볼' 채프먼 무너졌는데…킹 '공 5개'로 막았다

작성일: 2022.04.15 12:57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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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양키스 마이클 킹.
▲ 뉴욕 양키스 마이클 킹.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뉴욕 양키스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이 만든 위기를 마이클 킹이 막았다.

채프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채프먼은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볼넷 3개만 던진 뒤 킹과 교체됐다. 16구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개에 불과할 정도로 제구가 심각했다. 

경기 내내 양키스의 흐름이었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토론토 타선을 잠재운 게 컸다. 

그사이 9번타자 포수로 나선 호세 트레비노가 활발히 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1-0으로 앞선 5회말 2사 2루 기회에서는 중전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거리를 벌렸다. 8회말 1사 3루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주자 애런 저지가 득점하면서 3-0으로 쉽게 이기는 듯했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채프먼이 무너졌다. 캐번 비지어, 산티아고 에스피날, 맷 채프먼까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시속 97마일을 웃도는 강속구도 제구가 되지 않으니 위력이 떨어졌다. 변화구도 흔들리는 건 마찬가지였다. 

결국 킹이 공을 이어 받아 급한 불을 껐다. 킹은 세이브 경험이 단 한번도 없는 투수였다. 킹은 무사 만루에서 첫 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 보 비솃이 2루수 직선타를 쳤고, 2루로 향했던 1루주자 맷 채프먼이 귀루하기 전에 1루에서 아웃시켜 병살로 경기를 끝냈다. 큰 위기를 막은 킹은 크게 포효했다. 

2019년 처음 빅리그 마운드를 밟은 킹은 데뷔 35경기 만에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챙기며 웃었다. 

양키스는 3-0 승리로 시즌 성적 4승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토론토, 탬파베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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