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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2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에도 외야 실책으로 연승 끊겨

작성일: 2016.04.20 05:51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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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의 2경기 연속 홈런에도 외야수의 2개 실책으로 5연승이 막혔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아울러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도 완전히 회복했다.

박병호는 20(이하 한국 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인터리그에서 시즌 4호 솔로 홈런을 뿜었다. 6회 무사 1, 2루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박병호는 81사 후 브루어스 구원 우완 타일러 손버그의 초구 129km(약 78마일) 커브를 받아쳐 타구를 왼쪽 스탠드 2층에 꽂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전날 우월 홈런에 이은 좌월 홈런이다. 홈런 4개가 왼쪽-가운데-오른쪽의 부채꼴이다. 2회에는 중전 안타를 뽑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홈런 4개로 이 부문 팀 내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타점은 5개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율이 0.233로 껑충 뛰었다.

밀워키 브루어스전 인터리그는 낮 경기로 벌어졌다. 폴 몰리터 감독은 조 마우어를 3번 지명타자로, 박병호를 1루수 6번 타자로 기용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시프트를 뚫는 중전 안타로 전날에 이어 3연타석 안타를 작성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크레이그 카운실 감독은 2루수를 2루 뒤쪽에 세우는 시프트를 사용했다.

박병호의 안타와 홈런은 모두 동점을 만드는 도화선이 됐다. 2회 선두 타자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1-2에서 2-2 동점의 발판이 됐다. 박병호는 포스아웃으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82-5로 뒤진 상황에서도 박병호의 1사 후 터진 좌월 홈런에 이어 대타 에디 로사리오의 동점 투런 홈런이 나왔다. 한 이닝 2개 홈런. 하지만 9회 초 중견수 브라이언 벅스턴의 실책으로 내준 13루서 2번 타자 스쿠터 제넷의 좌전 안타에 결승점을 허용해 5-6으로 져 5연승이 저지됐다. 외야수 실책이 연승 행진에 발목을 잡았다

미네소타는 5회에도 우익수 미겔 사노의 1사 후 실책으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사노는 올해 우익수가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지명타자, 3루수, 1루수로 출장했다. 2-2 동점을 이룬 51사 후 밀워키 2번 타자 스쿠터 제넷의 낮은 우익수 플라이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으로 뼈아픈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미네소타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의 어깨를 무겁게 한 실책이었다. 산타나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패전은 5-5 동점에서 등판한 마무리 케빈 젭센에게 돌아갔다.

미네소타는 홈에서 브루어스와 인터리그를 치른 뒤 곧바로 밀워키로 이동해 또다시 인터리그 2연전을 벌인다. 내셔널리그 구장에서는 지명타자 제도를 활용할 수 없다.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를 어떻게 기용할지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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