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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일 만에 선발승' 이영하 "질 때 됐다고 생각하고 던졌다"[인터뷰]

작성일: 2022.04.17 06: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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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키움이) 7연승을 한 것을 알고 있었다. 질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이영하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동안 공 108개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한 뒤 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은 7회 1점을 더 뽑으며 4-1로 이겨 이영하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지난해 4월1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 이후 327일 만에 거둔 값진 선발승이다.

이영하는 “요즘 계속 선발투수로 던지며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것들이 이닝이 지나면서 집중력을 생기게 한다. 이러한 마음으로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첫 승의 소감을 말했다.

이날 선발승은 깔끔하지 않았다. 2회와 4회 2사 이후에 상대를 득점권에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고, 5회에는 김혜성에게 안타와 도루, 이정후에게 볼넷을 내준 2사 1,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에게 적시타를 내줘 실점하기도 했다.

경기를 돌아보며 이영하는 “푸이그를 좀 더 집중하자 생각하고 던졌다. (실점할 때는) 변화구 대신 힘으로 붙어봤는데, 힘도 좋고 좋은 선수라 많이 신경 쓰였다. 키움이 중심타선이 좋은 팀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1,2번 타자의 출루를 막기 위해 집중했다”고 얘기했다.

지난 시즌 선발 투수에서 구원으로 전환했던 이영하는 올 시즌 다시 3선발로 낙점받았다. 책임감이 막중할 터이다. 그는 “최근 피칭 내용과 결과가 만족스럽다.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다. 항상 최소실점을 하며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마운드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 목표이다”며 남은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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