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애니원. 출처| '코첼라 페스티벌'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
▲ 투애니원. 출처| '코첼라 페스티벌' 라이브 스트리밍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투애니원(2NE1)의 리더 CL이 6년 4개월 만의 투애니원 완전체 무대를 만들어냈다.

투애니원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6년 4개월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CL은 '88 라이징'과 협업해 솔로 무대를 선보였고, CL의 솔로 무대에 이어 투애니원 완전체가 등장, 히트곡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코첼라 페스티벌'을 찾은 관객을 열광시켰다. 

산다라박의 경우 열광적인 공연 중간, 다리를 차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다 한쪽 신발이 어딘가로 날아가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산다라박은 개의치 않고 맨발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맨발 투혼'으로 눈길을 끌었다. 

투애니원의 깜짝 재결합에는 CL의 노력이 숨어 있었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무대는 극비로 진행됐고, 공연 직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CL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CL이 올해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에 초청을 받았는데, 투애니원 무대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멤버들을 무대에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투애니원이 완전체로 무대를 꾸민 것은 2015년 12월 'MAMA' 이후 무려 6년 4개월 만이다. 6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완전체로 무대에 선 멤버들은 전성기 그대로의 퍼포먼스, 라이브, 무대 매너로 'K팝 레전드 걸그룹'이라는 이름값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투애니원은 최근까지 끈끈한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멤버들은 여러 차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 모두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박봄의 생일을 맞아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인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2NE1은 2009년 데뷔, '파이어', '아이 돈트 케어', '아파', '론리', '내가 제일 잘 나가', '컴백홈', '박수쳐', '고 어웨이', '아이 러브 유', '어글리', '그리워해요', '캔트 노바디', '인 더 클럽', '헤이트 유'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국내외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특히 청순, 혹은 섹시 콘셉트 일색이던 가요계에서 걸크러시 콘셉트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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