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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승엽을 한 번에…이정후 900안타 이래서 대단하다

작성일: 2022.04.17 17:4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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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이정후가 또 한번 아버지 이종범을 넘었다. 이종범 현 LG 퓨처스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 900안타 기록을 28경기나 단축했다. 

이정후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5회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3-2로 역전하는 적시타였다. 또 이 안타로 통산 900안타를 채웠다. 최연소-최소경기 900안타 기록을 동시에 경신했다. 

이정후는 이 경기 전까지 669경기에서 899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2017년 179안타를 시작으로 매년 160개 이상의 안타를 생산하며 KBO리그 최고의 교타자로 성장했다.

이 기간 시즌 타율이 0.320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하게 높은 타율을 올렸다. 탁월한 콘택트 능력에 통산 삼진보다 볼넷이 많은 뛰어난 선구안 또한 높은 타율로 이어졌다. 

올해도 시즌 초반부터 3할대 타율을 유지하고 있었다. 16일까지 13경기에서 16안타를 날렸다. 무안타 경기는 3차례 뿐이었다. 

5회 안타를 치면서 이정후는 900안타를 채웠다. 역대 최연소이자 최소 경기 900안타 기록이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 KBO홍보위원이 보유한 24세 9개월 13일이었고, 이정후는 23세 7개월 28일로 이를 앞당겼다. 최소 경기는 아버지 이종범 감독의 698경기였다. 이정후는 670경기로 단축했다. 

이정후는 수비에서도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6-2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김재환의 라인드라이브를 뒷걸음질치며 잡았다. 마지막 순간 뒤로 쓰러지면서도 낙구 지점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돋보인 묘기 수비였다. 이어 다음 타자 강진성의 좌중간 타구도 가볍게 처리했다. 

한편 키움은 두산을 6-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우세로 마쳤다. 시즌 9승 5패, 승률은 0.643이다. 이정후는 1회 볼넷과 5회 적시타로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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