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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잡는 땅볼 머신… "상대에게 강했던 것보다 나에게 집중"

작성일: 2022.04.20 00:0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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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투수 고영표. ⓒ 곽혜미 기자
▲ kt 위즈 투수 고영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에게 강했던 것과 그러한 생각보다는 나에게 집중하겠다.”

고영표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공 89개를 던져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투심 패스트볼(44구) 구속은 최대 시속 144㎞까지 나왔고, 주 무기인 체인지업(36구), 커브(8구), 슬라이더(1구)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LG 타선을 제압했다.

이날 고영표는 21개 아웃 카운트 중 9개를 땅볼로 잡아내며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과시했다. LG는 5회까지 고영표를 상대로 단 1안타도 뽑아내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경기 뒤 고영표는 “앞선 경기에서는 결과가 나쁘지 않았지만, 스스로 투구 리듬과 과정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다. 오늘 피칭에서 그런 리듬을 찾아서 좋은 투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고영표는 지난해 LG전 6경기에 등판해 41⅔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이날도 7이닝 동안 단 1피안타만 내주는 무실점 승리로 강세를 이어갔다. 그는 “LG에게 강했던 것과 그러한 생각보다는 나에게 집중하겠다. LG를 만나게 되면 타이밍 등이 이상하게 좋아지는 것 같다. 신기하다”고 얘기했다.

이어 “LG는 지난해 많이 만났다. 자주 만난 LG는 (나를 상대로) 컨셉을 가지고 나오는 것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타석을 앞으로 당겨서거나 하는 것이 보인다. (장)성우 형이 그런 것을 빠르게 알아차려 몸쪽 승부나 빠른 볼로 상대하기도 하고, 타자들이 기다린다고 생각이 들면 카운트를 쉽게 들어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kt 위즈가 5강 안에 들거나, 지난해 우승을 했으니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거나 KBO 최고 투수가 되고 싶은 것도 목표이다.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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