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지명 순번·체격은 기대 안 됐는데"…문성주, LG 외야에 깜짝 등장

작성일: 2022.04.20 06:30 박정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곽혜미 기자
▲ LG 트윈스 외야수 문성주.ⓒ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문성주가 LG 트윈스 외야진에 깜짝 등장한 뒤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문성주는 최근 LG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다. 9경기 출전해 29타석으로 표본은 적지만, 타율 0.483(29타수 14안타) 2타점 OPS 1.136으로 타선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이에 류지현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문성주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문성주의) 재능을 봤었다. 입대 전에도 1군 경험을 하고 갔다. 그 당시에도 지명 순서나 몸집을 봤을 때는 기대할 선수는 아니었는데, 2군에서 장점들이 많다는 평가가 있었다. 군대를 보낼 때도 그 당시 시점에는 기존 선수들의 벽이 높으니 빨리 군대를 다녀와서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해 구단차원에서 입대를 권유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문성주는 2018년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데뷔해 첫해 5경기를 뛴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육성선수로 팀에 복귀한 이후 9월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돼 31경기를 출장했다. 시즌 막바지에는 주전으로도 나섰고, 포스트시즌 명단에도 합류해 경험을 쌓았다.

문성주의 활약 비결로 류 감독은 지난해 1군 경험을 꼽았다. 그는 “(문성주가) 군대를 다녀와서 기대했던 대로 지난해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고, 가을 야구를 하면서 본인이 좋은 경험을 했을 것이다. 지난해 시즌 마무리를 1군에서 경험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LG 외야는 주전 자리가 모두 정해져 있다. 지난해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홍창기와 박해민, 김현수의 라인업이 버티고 있다. 이외에도 퓨처스리그에서 준비 중인 이형종, 이천웅 등 굵직한 베테랑 선수들이 있어 문성주의 주전 도전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지명타자를 활용해서라도 문성주의 자리를 만들 수 있다. LG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홍창기와 베테랑 김현수의 컨디션과 체력 관리를 위해 번갈아가며 외야수 한 명을 지명타자로 쓰고 있고, 문성주는 선발 명단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LG 외야에 깜짝 등장한 문성주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그의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