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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역겨울 정도" 전설 스콜스 맨유 경기 보고 한탄

작성일: 2022.04.20 17:09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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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 스콜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폴 스콜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버풀에 당한 굴욕적인 패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가 끝나고 맨유 전설 중 한 명인 폴 스콜스는 "보기가 역겹다"고 성냈다.

이날 맨유는 리버풀에 0-4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 0-5 패배를 더해 이번 시즌 노스웨스트더비를 0-9 완패로 마무리했다. 모하메드 살라는 단일 시즌 맨유를 상대로 5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 리버풀은 맨유를 상대로 9골 넣은 최초의 팀이 됐다.

경기 후 스콜스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지금은 분노가 조금 풀렸다"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보기에 좋지 않다. 맨유 선수들은 믿음이 부족했고 경기력도 떨어졌다. 조금이라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 선수들은 시즌 끝을 원하고 있다. 끝을 원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숨을 곳이 없다. 안필드에서 그런 식으로 했으면 안 된다. 팬들은 먼 거리를 왔다. 보기가 역겹다"며 "그들은 경기장에 온 팬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맨유 전설 로이 킨은 스카이스포츠에 "시즌 초반엔 분노했는데 지금은 그저 슬프다. (안필드에) 심장도 없었고, 영혼도, 리더도 없었다. 맨유 선수들은 경기력이 떨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단, 이사회, 팬들은 구단주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 그들은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고 새로운 선수가 필요하다. 내가 뛰었던 팀이 아니기 때문에 맨유를 보고 있자니 슬프다. 지금 맨유는 내가 있을 때를 반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이날 4골 차 패배로 득실 차까지 손해를 당하면서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4위 토트넘과 승점은 여전히 3점 차이며, 득실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리버풀이 그들의 수준을 보여줬다. 지금 우린 그들의 수준에 맞추기에 부족하다. 신체적인 능력도 운동적인 능력도 떨어진다"며 "후반 25분 동안 잘했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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