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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악재’ 에이스-마무리 동반 OUT…“피로가 쌓였다”[SPO 사직]

작성일: 2022.04.20 17:20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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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라이언 카펜터(왼쪽)와 정우람이 2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곽혜미 기자
▲ 한화 라이언 카펜터(왼쪽)와 정우람이 20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1군에서 말소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돌발 악재를 만났다.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32)와 마무리 정우람(37)이 함께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정우람은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왼쪽 어깨가 뻐근한 상태다. 피로가 누적돼서 그렇다. 카펜터도 왼쪽 팔꿈치에서 비슷한 증상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정우람은 전날 롯데전에서 9회말 마운드로 올랐다. 6-2 리드를 잡은 상황. 세이브 여건은 충족되지 않았지만, 승리를 지키기 위해 공을 넘겨받았다.

선두타자 지시완을 맞이한 정우람은 시속 132㎞짜리 초구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그러나 나머지 공 4개를 모두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문제는 그 다음 일어났다. 지시완을 볼넷으로 내보낸 정우람은 왼쪽 어깨를 만지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어 벤치를 바라보며 교체를 요구했고, 주현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당시 상황을 두고 한화 관계자는 “정우람은 워밍업 과정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느꼈다. 예방 차원에서 자진 강판을 요청했다. 자세한 상태는 내일 더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날 만난 수베로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는 길다. 이런 문제가 쌓여서 더 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또한 야구의 일부분이다. 이제 누군가는 이들을 대신해 선발로, 누군가는 마무리로 나가야 한다. 다른 선수들에겐 기회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필승조 강재민이 팔꿈치 염증으로 전력에서 빠진 한화로선 악재가 아닐 수 없다. 1선발 외국인투수와 주전 마무리가 같은 날 1군에서 제외돼 당분간 마운드 운용이 어려워졌다.

카펜터는 올 시즌 3경기에서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3.00(15이닝 5자책점)으로 자기 몫을 했고, 정우람은 6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활약했다.

일단 대체 선발과 마무리는 장민재와 장시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장민재는 지난해 막판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 기회를 주는 것이 맞다고 본다. 또, 마무리는 셋업맨 장시환이 해주면 이상적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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