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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조차 못 받은 '만능 미드필더', 텐 하흐 부임에 ‘좋아요’

작성일: 2022.04.22 07:00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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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연합뉴스/Reuters
▲ 오는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에릭 텐 하흐(52)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맨유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 시부터 2025년 6월 까지다. 옵션에 1년 계약 연장도 포함되어 있다.

그간 맨유 감독직을 향한 소문이 무성했다. 랄프 랑닉(62)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 부로 끝난다고 알려진 지 오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파리 생제르망 감독, 훌렌 로페테기(55) 세비야 감독 등이 후보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는 각 후보군과 면담 끝에 텐 하흐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감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유는 선수단 보강을 위해 텐 하흐 감독에게 충분한 이적 자금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드필더 폴 포그바(29), 후안 마타(33)를 비롯해 공격수 제시 린가드(29) 등 방출이 유력한 선수만 해도 최소 5명이 넘는다. 보강이 필연적이다.

선수단 반응도 제각각이다. ‘가디언’은 “맨유 선수들이 텐 하흐 감독 선임에 기대를 품었다. 미드필더 프레드(29)는 그를 세계적인 감독이라 치켜세웠다”라며 “몇몇 선수는 실망한 듯하다”라고 조명했다.

▲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도니 판 더 비크. ⓒ연합뉴스/Reuters
▲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 도니 판 더 비크. ⓒ연합뉴스/Reuters

옛 제자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었던 도니 판 더 비크(25)는 텐 하흐 감독 발표 게시글에 ‘좋아요’를 남겼다. 그는 아약스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행 주역 중 하나였다. 텐 하흐 감독 지도 아래 만능 미드필더로 불렸던 그다.

판 더 비크는 아약스에서 맹활약을 바탕으로 맨유에 입성했지만, 기대와 달리 부진의 늪에 빠졌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9) 전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다. 결국, 판 더 비크는 겨울 이적시장 에버튼 임대행을 택했다.

한편 텐 하흐 감독은 “맨유 감독직을 맡게 되어 큰 영광이다. 새로운 도전에 흥분된다. 훌륭한 역사, 팬들을 잘 알고 있다. 팀을 꼭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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