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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입김…맨유에서 사라졌다

작성일: 2022.04.22 16:05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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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왼쪽)
▲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추천을 배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했지만, 에릭 텐 하흐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퍼거슨 전 감독을 만났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16년에 포체티노 감독과 식사도 했고 오랜 시간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호감이 없었던 건 아니다. 퍼거슨 전 감독의 추천과 지지대로 포체티노 감독과 면담을 했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 뒤에 포체티노 감독과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에서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는 건 어려웠다. 파리 생제르맹의 완강한 반대와 천문한적인 위약금이 걸림돌이었다. 결국 랄프 랑닉에게 2년 컨설턴트와 6개월 단기 감독을 제안했고 합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체티노 감독은 점점 멀어졌다. 포체티노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도 2차전 대역전패로 탈락하자 의문부호가 붙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체티노 감독 선임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텐 하흐로 선회했다.

포체티노 감독 부임설이 돌자, 현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이 포체티노 감독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오히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층은 선수들이 원한다면 다른 감독을 데려와야한다고 판단했다.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은 긍정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카리스마와 의사소통 능력이 훌륭하다고 느꼈고 선임을 결심했다.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이 후보군에 있었지만 텐 하흐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최종 선택은 텐 하흐였다. 1999년 퍼거슨 감독과 트레블을 함께했던 맥클라렌 코치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돌아올 조짐이다. 

일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게리 네빌 등 팀 전설들의 주장과 퍼거슨 감독이 입김이 '명가재건' 계획에 걸림돌이라고 주장했다. 퍼거슨 전 감독의 자문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퍼거슨 전 감독이 오랜 시간 지지했던 포체티노 감독을 거절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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