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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더 많네…두산 미란다 3이닝 6볼넷 '59구' 교체

작성일: 2022.04.23 18:14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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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더 많았다. 난타당하지는 않았지만 MVP라는 타이틀, 총액 190만 달러라는 몸값에 어울리는 투구는 아니었다. 

두산 아리엘 미란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동안 1피안타 6볼넷 2탈삼진 2실점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투구 수 59개 가운데 34구가 볼 판정을 받았을 만큼 제구가 흔들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미란다에 대해 "90구 던질 예정이다. 구속보다는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17일 키움전과는 조금 다른 태도였다. 당시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의 구속이 아직 작년 수준은 아니라면서 "140㎞ 후반대 구속이 나와야 몸상태가 100% 회복됐다는 뜻"이라고 했다. 1경기 만에 구속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은 듯한 눈치였다. 

그런데 23일 경기가 시작하자 구속은 물론이고 제구력, 경기 운영까지 총체적 난국이었다. 1회에만 29구를 던지며 볼넷을 4개나 허용했다. 이 가운데 20구가 볼 판정을 받았다.

미란다는 피안타 없이 2사 후 3연속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빼앗겼다. 오지환을 상대로 3볼에 몰리고도 삼진을 잡아내기는 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투수교체까지는 가지 않았으나 최승용이 1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 

김재환의 홈런으로 두산이 3-1 리드를 잡은 가운데 미란다는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3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사 1루에서 문성주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두산은 4회초 시작과 함께 최승용으로 투수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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