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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전문가’ 호날두, 왜 안 나섰나... 랑닉 “안 차겠다고 했다”

작성일: 2022.04.24 15:35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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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3으로 졌다.

리그 2연패에 빠진 맨유(승점 54)는 4위 아스널(승점 60),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58)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6위에 머물렀다.

사실상 4위 싸움에서 이탈했다. 그만큼 경쟁팀 아스널전 패배는 뼈아팠다. 특히 동점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친 게 아른거렸다.

1-2로 추격하던 맨유는 후반 12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기세가 오르던 상황이었기에 동점을 넘어 역전으로 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었다.

키커로 나선 건 브루노 페르난데스.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키커 중 한 명이었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을 골대를 때렸다.

추격 의지를 잃은 맨유는 이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페널티킥 순간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자연스레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페널티킥을 전담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시선이 향했다. 이날 득점까지 했기에 충분히 나설 수 있는 상황이었다.

물론 호날두(83.1%)보다 페르난데스(89.3%)의 페널티킥 성공률이 더 높다. 하지만 시도 횟수에서 3배 이상의 차이가 있고 중요한 순간마다 키커로 나섰기에 다소 의아한 장면이기도 했다.

이 선택은 호날두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랄프 랑닉 감독은 ‘토크 스포츠’를 통해 “호날두와 페르난데스가 대화를 나눴다. 호날두는 몸이 충분히 좋지 않거나 페널티킥을 찰 상태가 아니라고 느꼈다. 이에 페르난데스가 찼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호날두가 겪은 비극 때문이냐는 물음에는 “잘 모르겠다. 그에게 물어봐야 한다. 페널티킥 결정은 두 선수가 한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랑닉 감독은 “동점이 됐다면 경기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하면서 “4위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진 않다. 그러나 아주 비현실적이다”라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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