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당황했지만…비 내린 뒤, 더 단단해진 한화 마운드 비결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전, 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는 최근 일주일 사이 날벼락 같은 소식을 여러 차례 접했다. 마무리 정우람이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간 뒤 1군에서 말소됐고, 뒤이어 외국인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도 각각 왼쪽 팔꿈치 통증과 오른팔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제외됐다.
마운드의 기둥 3개가 급작스럽게 빠진 상황. 이미 최하위로 처진 시점에서 한화를 둘러싼 전망은 그리 밝지 못했다.
그러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화는 사직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가져가더니 뒤이어 만난 단독선두 SSG 랜더스를 상대로도 2승1패를 챙겼다. 또, 파이어볼러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온 26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2로 이겼다.
원동력은 역시 마운드. 한화의 최근 5경기 팀평균자책점은 2.40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대체 선발투수들이 호투하는 한편, 임시 마무리 장시환이 보직 전환 후 3세이브를 챙기면서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그렇다면 사령탑은 한화 마운드의 반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7일 대전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선발투수 2명과 마무리 1명이 빠지는 상황을 예상할 수는 없다. 솔직히 나 역시 당황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전화위복이 됐던 것은 선수들이 힘을 모아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줬기 때문이다. 응집력이 돋보이는 부분이다”고 호평했다.
이처럼 마운드가 강해지자 경기를 지키고, 또 뒤집는 힘도 생겼다. 전날 키움전에서도 안우진에게 막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든 뒤 경기 후반 추가점을 통해 5-2 승리로 가져갔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해에는 경기력이 롤러코스터처럼 기복이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업앤다운이 줄어드는 느낌이다”면서 “어제 경기에선 한국 최고 투수를 상대로 역전할 수 있었다는 것에서 자긍심을 느꼈다. 마지막까지 기죽지 않는 분위기를 선수들이 만들었다. 이는 롯데와 3연전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난해와는 달라진 응집력을 통해 최근 선전하고 있는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 윤대경을 내세운다. 올 시즌 첫 번째 승리 도전이다. 타순은 정은원(2루수)-최재훈(지명타자)-마이크 터크먼(중견수)-노시환(1루수)-김태연(3루수)-하주석(유격수)-장운호(좌익수)-임종찬(우익수)-허인서(포수)로 꾸렸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