뷸러 완봉에 소환된 '위대한' 커쇼…10K 0볼넷 25회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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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 워커 뷸러의 완봉승에 원조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소환돼 언급됐다.
뷸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두며 팀 4-0 승리를 이끌었다.
뷸러 데뷔 첫 완봉승이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뷸러는 2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 3명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2사에 달튼 바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케텔 마르테에게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 2사에 세스 비어에게 사구를 내준 다음부터 9회 2사까지 15타자 연속 범타를 끌어냈고, 데이비드 페랄타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워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완봉승을 완성했다. 뷸러는 2019년 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한 시즌에 완투 경험은 두 차례가 있다.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9이닝 2실점,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9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완봉승은 데뷔 후 처음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사라 랭은 뷸러 9이닝 0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봉승 투구를 보며 LA 다저스 역사 이야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꺼냈다. 그는 1901년 이래로 한 경기에서 10탈삼진 0볼넷을 가장 많이 기록한 다저스 투수들을 소개했다. 뷸러는 이번 완봉승을 포함해 7회 달성했다. 샌디 쿠팩스와 돈 드라이스데일, 대지 밴스가 뷸러와 같은 10탈삼진 0볼넷 경기를 7회 기록했다.
쿠팩스, 드라이스데일, 밴스는 모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위대한 투수들이다. 뷸러는 전설의 투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
1위는 압도적으로 커쇼가 만들었다. 랭의 리포트에 따르면 커쇼는 10탈삼진 0볼넷 경기를 25회 펼쳤다. 지금 은퇴해도 명예의 전당에 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커쇼보다 해당 기록을 많이 만든 투수는 '빅유닛' 랜디 존슨, 커트 실링, 뉴욕 메츠 멕 슈어저 뿐이다. 존슨은 36회, 실링과 슈어저는 27회 기록하며 커쇼보다 앞서있다.
커쇼는 2006년 1라운드 7순위로 다저스 선택을 받아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다저스에서 통산 382경기에 나서 2471⅔이닝을 던지며 188승 8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는데,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커쇼의 기량 하락세가 눈에 띄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이닝을 던지며 3승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하며 과거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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