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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고 돌아와서 OPS 1위 '천재' 트라웃, MVP 선정 3년 전만큼 강하다

작성일: 2022.04.28 19:05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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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
▲ 마이크 트라웃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1년을 부상으로 쉬고 복귀한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기세가 매섭다.

트라웃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트라웃은 3타수 2안타(2루타 2개) 2타점으로 활약하며 팀 9-4 승리를 이끌었다.

트라웃은 1회말 1사 주자 3루에 좌익수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4회말에는 2사 주자 1, 2루에 볼넷을 얻어 만루 기회를 후속 타자에게 연결했다. 6회말 1사 주자 2루에 트라웃은 좌익수 쪽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2루 주자 오타니 쇼헤이를 홈으로 불렀고, 7회 조 아델과 교체됐다.

트라웃은 이날 2루타 2개를 더하며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5홈런 10타점, 출루율 0.476, 장타율 0.808, OPS 1.284를 기록하게 됐다. OPS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위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란 아레나도로 1.155, 3위는 클리블랜드 호세 라미레즈로 1,151이다. 규정 타석을 뛴 타자들 가운데 출루율 1위, 장타율도 1위다.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트라웃이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 사라 랭은 클리블랜드 경기 중반 교체돼 경기를 마친 트라웃의 기록을 정리했다. 랭은 자신의 SNS에 "트라웃이 시즌 첫 15경기에서 OPS 1.284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첫 15경기에서 OPS 1.352를 기록했고, 두 번째로 높은 OPS를 올해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해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고 의미심장한 문장을 덧붙였다.

트라웃은 자타공인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다. 2021년 신인왕, 실버슬러거, 올스타에 선정되며 화려한 커리어 시작을 알렸다. MVP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2014년 생애 첫 MVP에 선정됐으며, 그후 3회 MVP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총 4번이다. 늘 압도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검증된 타자다.

2021년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36경기만 뛰고 마쳤다. 올 시즌이 부상 복귀 시즌인데, 부상 여파는 전혀 없다는 듯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트라웃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에인절스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가 MVP 경쟁을 벌였고, 오타니가 만장일치 MVP에 선정됐다. 트라웃까지 가세해 MVP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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