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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볼 머신 천적…이용규가 날자 키움이 살아났다

작성일: 2022.05.01 09: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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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용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이용규가 kt 위즈의 에이스 ‘땅볼 머신’ 고영표를 공략해냈다.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던 이용규는 이날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용규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전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이용규는 고영표의 강력한 천적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429(21타수 9안타)로 우세를 보였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안타 2개를 추가하며 고영표 공략의 선봉에 섰다.

이용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혁 타석에서 도루와 상대 실책 틈타 3루를 밟았다.

이용규가 선봉에서 득점의 물꼬를 트자 팀 동료가 뒤를 받쳤다. 1회에 야시엘 푸이그가 1-0 선취점을 만드는 1타점 적시타를 쳐 3루주자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때로는 후배들이 만든 기회를 직접 득점으로 연결하기도 했다.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는 2회 김주형이 몸에 맞는 공과 이지영의 2루타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초구부터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다시 한 번 체인지업을 받아쳐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3-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4회와 6회에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날 고영표를 상대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맞대결 전적 타율 0.440(25타수 11안타)를 기록하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용규는 지난 20일 SSG 랜더스전부터 26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19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다. 최근 4경기 타율 0.333(18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이 기간 멀티 히트는 세 차례로 팀의 1번타자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키움도 이용규가 활약하자 덩달아 승리했다. 이용규가 좋은 경기를 펼친 최근 4경기에서 팀은 3승1패를 기록하며 LG 트윈스와 함께 공동 3위(14승11패)에 안착했다.

결국은 리드오프 이용규가 날아 오르자 키움의 타선이 살아났다. 팀 공격을 이끌었던 선봉장 이용규의 활약에 키움은 kt를 상대로 전날 패배를 설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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