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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오승환 앞에 누가 나설까…삼성의 고민 불펜 재편성

작성일: 2022.05.02 14: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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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왼손투수 이승현. ⓒ 삼성 라이온즈
▲ 삼성 왼손투수 이승현.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박성윤 기자] "중간 투수들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

삼성 라이온즈가 힘겨운 4월을 보내고, 5월 반등을 노린다. 삼성은 4월 한 달 동인 10승 15패 승률 0.400으로 8위를 기록했다. 5월 첫날 KIA를 상대로 6-3 역전승을 거둬 3연승을 달리며 11승 15패 승률 0.423로 7위에 올라섰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힘겨웠던 4월을 돌아봤다. 삼성은 시즌 개막 때 이탈한 주축 선수들이 많다. 구자욱, 오재일, 이원석, 김동엽, 김상수, 장필준, 백정현 등 많은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1군에 없었다. 삼성은 '잇몸 야구'라 불리는 백업 선수들로 짜내는 야구를 하며 버텼다.

주축 선수들이 서둘러 복귀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허 감독은 '성급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앞서 "주축선수 빠지면서 힘들었다. 복귀 시점을 내가 서두르는 바람에 제 기량이 안 나왔다. 여파가 한 달 이어지고 있다. 확실하게 준비하는 후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5월 반등 포인트로 불펜 투수들 재정비를 꼽았다. 그는 "중간 투수들 정리가 가장 중요하다. 좋아지는 선수가 있으면 우선 순위를 매겨서 배치할 생각이다. 불펜진 재편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 감독 말대로 삼성 불펜에 확실한 보직이 정해진 투수가 적다.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있고, 왼손 투수 이승현이 셋업맨으로 올 시즌부터 활약하고 있다. 이재익은 허 감독이 가장 믿는 왼손 불펜 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임대한은 1이닝 이상을 던지는 롱릴리프다.

1일 1군 엔트리 기준으로 정확하게 보직이 정해지지 않은 투수는 오른손 이승현, 왼손 박세웅, 문용익, 우규민, 김윤수다. 어떤 상황에 오를지를 조금 더 명확하게 정립하겠다는 게 허 감독 이야기다. 지난달 19일부터 2주 동안 페이스로 봤을 때는 문용익과 박세웅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규민 2주 동안 평균자책점 2.25로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데, 삼성 더그아웃은 우규민을 1이닝 이전에 자주 교체하며 타자 유형에 따른 기용을 하고 있다. 오른손 이승현은 3경기에서 3⅓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고, 김윤수는 5경기에서 3⅔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을 주며 평균자책점 14.73으로 크게 부진하다.

▲ 문용익 ⓒ곽혜미 기자
▲ 문용익 ⓒ곽혜미 기자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문용익이 이재익과 함께 7회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상황에 따라 두 선수를 번갈아 쓰고 우규민이 중간에 들어갈 수 있다.

새롭게 합류한 불펜 투수로는 오른손 김승현이 있다. 시속 155㎞ 빠른 볼을 던질 수 있는 투수인데, 제구가 늘 숙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압도하는 투구를 보여주지만, 1군에서는 아직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당장 합류하더라도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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