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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바퀴 돌면 모든 타자가 김현수 이상…플럿코 약점 어쩌지

작성일: 2022.05.04 10: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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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럿코 ⓒ곽혜미 기자
▲ 플럿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또 6회였다. LG 오른손투수 아담 플럿코가 또 6회 흔들리며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됐다. 

플럿코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 교체됐고, 남아 있던 주자 3명 가운데 2명이 득점했다. 

지난 등판과 비슷한 흐름이었다. 플럿코는 지난달 26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하다 6회 주자를 쌓아둔 뒤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 6회에만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5회까지는 3피안타(1홈런) 1볼넷 1실점으로 선전했다. 4회 김재환에게 내준 솔로 홈런이 실점으로 이어졌지만 5회 1사 2루 위기는 무사히 넘겼다. 그런데 6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교체됐다. 

플럿코는 2-1로 앞선 채 시작한 6회 선두타자 조수행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다음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는 홈런을 맞았던 김재환. 김재환은 1회에도 가운데 담장 바로 앞에서 잡히는 대형 뜬공을 쳤다. 플럿코는 결국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LG는 허경민 타석에서 정우영을 투입해 실점을 최소화하려 했다. 허경민이 3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LG의 작전이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2사 3루에서 강승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2-3으로 역전당했다. 

플럿코는 이 경기 전까지도 긴 이닝 투구에 애를 먹고 있었다. 첫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고, 3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내용에 약점이 있었다. 타순이 한 바퀴 돌 때마다 피OPS가 껑충 뛰었다. 첫 번째 타석 0.432, 두 번째 타석 0.553에서 세 번째 타석이 되면 0.773으로 올랐다.

4월 26일 삼성전과 3일 두산전까지 포함한 타석별 피OPS는 첫 타석 0.382, 두 번째 타석 0.610, 세 번째 타석 0.999다. 세 번째 타석만 되면 타자들이 김현수(0.886)보다 더 무서워진다. 플럿코의 평균자책점은 3.89까지 올랐다. 

플럿코는 LG가 이닝이터라 믿고 데려온 선수다. 이대로라면 투구 이닝은 앤드류 수아레즈 수준이면서 실점은 두 배 이상 많은 투수가 된다. 한편 경기에서는 LG가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플럿코는 패전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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